국토사랑 도보캠프 ‘충북을 걷다’
상태바
국토사랑 도보캠프 ‘충북을 걷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8.16 13: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추풍령에서 금강 따라 보은군청서 해단
광복절을 앞두고 대한적십자사충북지사(회장 김영회)에서 주관한 2012국토사랑 도보캠프 ‘충북을 걷다’가 추풍령에서 시작해 동학공원까지 80여km의 도보를 마치고 15일 보은군청 광장에서 해단식을 가졌다.

이번 충북사랑 도보캠프는 청소년들에게 국토의 소중함을 느끼게 함으로서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고 모험과 탐험활동을 통해 도전의식과 성취감을 심어주기위해 추진됐다.

이 행사에는 RCY활동을 하고 있는 충북지역 고등학생, 대학생 53명과 적십자관계자등 70여명이 함께했다.
이들은 8월 12일 영동 추풍령고개를 시작으로 추풍령역 황간역을 거쳐 노근리 평화공원에서 첫째날을 보내고 이튿날인 13일 숙영지를 떠나 조강천을 건너 금산천과 호고백이들을 지나 샘티재를 넘어 옥천땅으로 들어섰다.
옥천군 청산면에서는 판수리와 청산교를 지나 청산초에 여장을 풀고 숙영을 했다.

14일에는 청산면 교평리와 대성리를 지나 보청천을 건너 보은지역 마로면 원정리와 오천리 고봉정사 임한리 솔밭을 지나 속리초에서 피로에 지친 몸을 뉘었다.

마지막 날인 15일 속리초를 떠난 이들은 장안면 구인리와 오창리 성족리 동학공원을거쳐 보은군청 광장에서 대미를 장식했다.

국토사랑도보캠프에 참가한 보은자영고 출신 김은수(21 충청대 응급구조과)군은 “들길 산길을 따라 우리고장을 걸으며 고장의 역사와 인물 등을 알게 된 뜻 깊은 캠프였다.”며 “ 모든 것이 편리한 도시에서 생활하다 험한 길을 걸어보니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산과 강 구석구석살아 숨 쉬는 인정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국토사랑 도보캠프의 안내를 맡은 직지원정대 박연수 대장(48 보은 죽전)은 “이번 도보캠프는 극기훈련과는 다른 동네와 동네를 연결하는 산길 물길을 따라 골골이 숨어있는 충북인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며 “청소년들에게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함을 일깨워줬다.”고 밝혔다.

한편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회장 최윤식)에서는 이들이 보은에 도착한 14일과 15일 점심과 저녁 급식봉사를 통해 캠프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