꼼지락놀이회 회원 6명 ‘양치기 소년’ 공연 펼쳐

정 회장이 이끄는 꼼지락놀이회 회원 6명은 지난 13일 오전 (사)전국장애인부모연대보은지회(회장 안종남)가 보은읍 교사3리 마을회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아동 계절학교를 찾아 ‘자원봉사 이어받기’ 활동으로 ‘양치기소년’을 테마로 한 인형극을 무대에 올려 방학을 맞은 장애아동들에게 많은 관심을 끌었다.
보은군자원봉사센터가 추진하는 ‘2012 자원봉사 이어받기’는 지난 4월부터 공무원 각 실과소별로 봉사단체와 1대 1로 연결해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자원봉사 이어받기에 참여하는 봉사단체는 33개 단체로 매월 4~5개 단체들이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자원봉사 이어받기를 통해 1년 열 두 달 봉사단체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독려하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함이다.
이날 봉사활동 이어받기를 진행한 꼼지락놀이회는 인형극은 물론 장갑을 소재로 한 ‘인형 만들기’를 통해 장애아동들의 협응성과 친밀감으로 정서적인 유대감을 함양하는 학습의 장이 됐다.
보은군자원봉사센터 김순자 회장은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들이 많이 있지만 이처럼 방학을 맞아 자칫하면 집안에만 방치될 수 있는 장애아동들을 위해 교훈이 되는 양치기소년 이야기로 인형극을 해 주어 다함께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꼼지락놀이회의 정은선 회장은 “다양한 형태의 장애아동들에게 인형극을 통해 기본생활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인형 만들기를 통해서는 손가락을 움직이며 생각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장갑이 인형으로 바뀌면서 보람을 느끼고 그 인형을 통해 검지손가락을 이용해 이야기를 만들어 형식으로 구성해 장애아동들에게 꿈을 불어넣기 위한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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