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역사학자 이이화 선생으로 부터 ‘보은지역 동학혁명과 한국전쟁 시 민간인 학살에 대한 교훈’이라는 주제의 기념강연과 살풀이 넋맞이 굿이 식전행사로 진행되었고 이어 박용현 유족회장의 초헌, 김호기 부군수의 아헌, 김건식 문화원장의 종헌 순으로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46위에대한 추모제를 올렸다.
박용현 유족회장은 “보도연맹사건으로 보은지역에서 희생된 150여명 중 26명만이 진실이 규명됐고 이후 20여분이 추가로 희생된 것이 확인되어 추모제를 함께 올리게 되었다.”며 “ 아직도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시 보도연맹처럼 민간인이 학살된 뼈아픈 경험을 통해 어떤 경우든 전쟁이 있어서는 안되며 지속적인 진상규명운동을 통해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사회를 만들어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은 나기홍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