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12) 김경애(10)남매를 둔 김경제(43)씨는 평소 어린이들의 교육에 심혈을 쏟고 있는 교장 이하 교사들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학교에 쌀 40㎏을 기탁했다.
학부모인 김경제씨는 “비록 작은 것이지만 직접 농사지은 쌀과 감자라 학교와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한 일”이라고 말했다.
기증된 쌀은 학교발전기금으로 등록하고 쌀을 떡으로 만들어 2회에 걸쳐 급식시간에 전교생과 교직원이 함께 나누어 먹는 행사가 이뤄졌다.
이번 기탁은 처음이 아니라 지난 2009년에도 실시된 바 있다.
손경호 교장은 “아버지의 훈훈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선물이었다.”며 “요즘 교권이 추락하고 학부모와 학교간의 불신이 팽배해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에 이렇게 마음으로 전달한 것에 감사를 느낀다.”고 밝혔다.
/천성남 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