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년산성 대장간 가족단위 체험 장소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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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년산성 대장간 가족단위 체험 장소로 인기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6.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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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은읍 삼년산성 안에서 운영하는 대장간 체험행사가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삼년산성 대장간 체험행사가 보은을 대표하는 체험 관광 상품으로 인기가 높다.
더운 여름 시원한 곳을 찾아 피서를 떠나지만 오히려 화롯불에 쇠를 달구며 화끈한 여름을 준비하는 곳, 바로 보은 삼년산성(사적 제235호)대장장이 체험행사이다.
‘삼년산성과 함께 하는 신라여행’을 주제로 진행되는 대장장이 체험 행사는 지난 2월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1800여명이 체험했다. 이중 1100여명이 대전 서울 등 외지 방문객일 정도로 보은을 대표하는 체험관광 상품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대장장이 체험행사는 우선 문화유산 해설사의 안내로 삼년산성을 관람한 뒤 대장장이 관련 영상물을 관람한다. 이후 안전교육을 받은 뒤 대장장이 지도하에 직접 담금질과 메질을 하며 호미와 타각 목걸이를 만들어 보게 된다. 호미는 사전에 수작업으로 제작한 것을 체험객이 마무리 작업을 하는 형태로 진행되는데, 전통방식으로 제작하여 조개 캐기, 고구마 수확 등 다양한 체험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체험장 주변에는 전통풀무와 화로를 재현해 놓아 전통대장간을 체험할 수 있으며 다양한 전통놀이시설도 구비해 놓았다. 천연 풀밭에서는 축구 등 야외놀이까지 즐길 수 있으며, 보은에서 생산된 감자, 고구마 등을 구워먹을 수 있는 시설을 구비하고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가족단위 체험객에게 인기만점의 체험장소로 자리잡고 있다.
대장장이 체험을 운영하는 유동열(보은읍 40)씨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13호 야장 설용술씨의 제자로 현재 전수교육조교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난해부터 삼년산성에서 대장장이 체험을 진행하고 있다.
삼년산성 대장간 체험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무료로 운영되며, 100명 이상 단체의 경우 평일에도 이용이 가능하다. 행사 체험문의 및 접수는 보은군청 문화관광과(540-3374) 또는 보은 대장간( www.daejanggan.kr, ☏544-1400)으로 하면 된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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