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학교에 울려 퍼진 국악뮤지컬 눈길
상태바
시골 학교에 울려 퍼진 국악뮤지컬 눈길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2.06.14 1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회인초 학생들에게 예술에 대한 꿈 심어
복권기금지원으로 문화예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문화예술연합회의 ‘신나는 예술여행,이 회인초등학교를 찾아왔다.
지난 6일 회인초등학교(교장 홍대철)를 찾아온 신나는 예술여행은 극단 ‘타루’로 국악뮤지컬 ‘하얀눈썹 호랑이’로 동심을 자극하며 시골학교인 회인초등학교학생들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눈높이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하얀눈썹 호랑이’는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에 깊은 산속에서 살아가는 하얀 눈썹을 가진 호랑이가 사람으로 변신하여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며 욕심 많고 능글능글 너구리, 여우 늑대 같은 사람들을 한입에 ‘꿀~꺽’ 잡아먹고 응징하던 중 초롱이를 쓴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소년을 만나며 이에 감동받아 하얀 눈썹을 이 소년에게 준다.“는 이야기다.

이날 국단 ‘타루’의 국악뮤지컬 공연에는 회인초 학생 23명, 유치원생 10여명, 회인중학교 1.2학년학생 30여명과 교직원 학부모등 90여명이 진지하고 흥미로운 분위기속에서 관람했다.
학생들은 단원들이 “어흥”하고 소리치자 마치 호랑이를 만난 것처럼 무서워했고 신나는 국악에는 함께 추임새를 넣는 등 관객과 연기자들의 호흡이 척척 맞아 하나가 되는 재미있고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특히 극단 ‘타루’의 예술교욱감독 박영주(34)씨는 이 학교 80회 졸업생으로 매년 후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위해 각별한 배려와 관심을 아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