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군도서관(관장 김용태)은 ‘2012지역민과 함께 하는 도서관’을 지향하기 위한 사업을 펼쳐 지역민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996년 청사이전으로 서비스를 시작한 보은군도서관은 노인들을 위한 ‘도서관, 문학관 문학작가 파견사업’과 지역의 공동육아의 사회적인 책임의식을 확산시키기 위해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인 북 스타트 운동을 실천하고 있다.

◇5월 현재 초·중·고 일반 3만1982권 열람·대출 실적
올 5월 현재 지역민들의 열람 실적은 2만2848권, 대출실적은 9084권으로 초등학생 4512명, 중고생 2069명, 일반 1만 649명이 도서관을 이용했다.
2011년 10월부터 4월 현재 다독자 시상을 통해 다독자 상에는 일반 임성빈(126권), 허태용(78권), 중학생 정수빈(보은여중 89권), 최지은(속리산중 52권), 초등학생 김민경(보은삼산초 102권), 김준우(보은삼산초 101권) 등 남매가 선정됐다.
올해 다독자 선정은 오는 9월 30일을 기점으로 시행하는 9월 독서의 달에는 일반인 2명, 중고생 2명, 초등생 2명 등에게 보은도서관장상(문화상품권 1만원), 다독자 혜택에는 도서대출 권수를 1년간 3권에서 5권으로 조정해주기로 했다.

◇노인·육아 대상 문학작가 파견·북스타트 운동 실시
‘도서관, 문학관 문학작가 파견사업(5~10월)’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도서관협회 주관으로 공모사업에 선정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한 문학 프로그램이다.
이 사업은 문화 취약지역 공공도서관 및 문학관에 지역문학 작가를 파견, 다양한 독서교육문화프로그램을 수행하도록 지원, 해당 지역문화 활성화 및 프로그램 진행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위지로 지난 2009년에 시작되어 올해 4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장서 한국문인협회보은지부장이 맡아 5월부터 매월 20시간 지역 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수필 강좌와 수강회원들이 창작한 글을 모아 수필집 발간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아기와 함께하는 책사랑 운동’인 북스타트 운동은 ‘책과 더불어 인생을 시작하자는 취지로 올해 태어난 영유아에게 그림책과 손수건이 든 가방(책꾸러미)을 선물, 어릴 때부터 책과 도서관에 친숙해질 기회제공으로 평생 독서습관 형성 유도와 생애 첫 산생님인 부모에게 양서 선택, 올바를 독서지도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육아지원 운동으로 각 시군별 도서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다문화아동·소외계층 아동 등 대상 평생 교육 강좌 실시
보은도서관은 또 상 하반기로 나눠 월~토요일까지 시행되는 평생교육으로 10개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 종이공예교실(강사 민현숙 보은노인장애인복지관 연계), 산수화 초급(강사 최정일), 민화초급(강사 김옥지 민화기법), 학부모 독서글쓰기 논술(강사 나영순),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학습 코칭(강사 이선희), 서예초급(강사 정경훈), 엄마랑 동화랑 놀자(강사 강순이), 다문화아동 책놀이교실(강사 권은숙 보은다문화가족지원센터 연계), 미술치료(강사 노근희), 북아트 논술(강사 김선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평생교육은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기획되었으며 장애인 및 다문화가정 아동, 문화소외계층 대상으로 한 강좌가 특징이며 주5일제 수업 시행으로 토요일에 초등학생을 위한 강좌가 진행되고 있다.

◇85회 맞는 독서교실 우승자에 도 교육감상 등 수여
이밖에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월 선정도서를 읽고 쉽게 풀수 있는 퀴즈를 제시하고 매월 정답자 중 3명을 추첨, 소정의 상품과 아동에게 독서흥미를 유도하기 위한 독서진흥 행사를 이끌고 있다.
또 매년 여름 겨울 방학 중 지역 내 초등생을 대상으로 5일간 다양한 독서체험 활동 수업을 진행하는 독서교실은 이번 여름방학에 진행하는 85회째를 맞아 우수활동 학생에게는 충북도교육감상, 보은교육지원청 교육장상, 보은도서관장 상을 수여한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