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야생화로 휴양객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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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야생화로 휴양객 눈길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5.03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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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내 핀 금붓꽃.
충북알프스 자연휴양림의 야생화가 휴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 산림 내에는 초록의 물결들 사이로 소리없이 금빛물결을 이룬 금붓꽃, 홀아비의 불쌍한 마음을 닮아 꽃잎이 없이 하얀 솔 꽃을 피우는 홀아비꽃대, 발에 밟힐 것 같아 조심스럽게 땅을 보고 걷게 하는 제비꽃, 남산, 둥근털, 고깔제비꽃 등 야생화가 종류도 다양하게 피어 있다.
또한 휴양림 화단에는 노란색과 빨간색의 튤립, 미노우, 프로페서아인슈타인과 같은 수선화, 윤판나물, 팬지의 친구인 비올라가 활짝 피어 발길을 잡고 있다.
특히 휴양림 산책로를 걷다보면 자세히 관찰하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족도리 모양의 꽃이 피는 족도리풀, 바닥에 조심스럽게 나도 꽃이 핀다고 알리고 있는 황새냉이, 꽃다지, 다양한 냉이도 꽃이 피어있다. 또 조금만 불어도 바람에 날리는 민들레 홀씨도 노란 꽃과 함께 피어 있고 노란 주머니처럼 생긴 꽃이 촘촘히 원통을 이루고 있는 산괴불주머니는 누구라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휴양림 숲해설가는 “봄기운이 가득한 4~5월 새순과 함께 꽃이 피는 야생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기”라며 “휴양림을 찾는 휴양객들에게 봄꽃, 야생화를 보면서 인위적인 아름다움이 아닌 자연이 들려주는 소박함과 단아함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알프스자연휴양림에는 봄철 야생화를 비롯해 계절별 다양한 꽃을 관찰할 수 있으며 휴양림을 찾는 손님들에게 천연의 산림에 자생하는 식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숲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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