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기교회·마로면 노인대학 공동개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종파를 초월한 노인위안잔치가 마로면 관기교회에서 성대히 열렸다.’ 마로면 관기교회(목사 배영도· ☎542-2672))는 지난 25일 오전 마로면 노인대학(학장 구장회·마로면 노인회장) 과 공동으로 노인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위안공연에서는 충북종교인 사랑방 회원인 정허스님, 성파스님의 섹소폰 연주인 ‘바하마마마’ ‘데디쿨’ 등이, 대전 금선사주지인 법륜스님의 ‘계룡산 연가, 동백아가씨’가, 도봉스님과 이근태 목사가 함께 하는 하모니카 연주 등 종파를 초월해 종교인들이 틈틈이 연습한 개인솜씨를 노인 회원들에게 선보인 것은 물론 종교 간 화합과 어른공경의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공연을 마치고 관기교회 배영도 목사와 성도들은 따뜻한 사랑의 음식을 준비, 노인대학 회원들에게 제공키도 했다.
마로면 노인대학(정원 80명)은 매주 수요일(오전 10시부터~낮 12시까지) 3시간 동안 교육을 하며 오찬도 준비된다.
이번에 실시된 노인위안잔치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종교인 사랑방 회원들이 한없는 어버이사랑을 실천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노인대학 사무국장인 배영도 목사는 “이번 노인위안잔치의 교육프로그램이 알차게 운영된 것 같아 매우 흐뭇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번 노인위안잔치에서는 신은미 노래교실, 보은군 보건소장 건강교실, 구장서 노인유머 교실, 예우희 한글교실, 원미경 종이접기 교실 등이 운영돼 알찬 결실을 맺었다.
한편 충북종교인 사랑방(방주 곽동철·충주문화동성당 신부)주최 제3회 산사음악회가 오는 28일 오전 11시 증평 기원사(주지 호산스님)에서 증평군노인 5백 명 초청경로잔치가 열리며 이날에는 사랑방모임 성직자 20여명의 공연으로 펼쳐진다. 충북종교인평화회의 상임대표 혜철스님(대성사주지·불교공뉴스)은 "이번 공연을 통해 성직자들의 화합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서로를 감싸고 안아주고 이해해 주는 사회가 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경로잔치와 함께 마련한 것도 어른을 공경하고 부모를 존중하는 마음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의미가 있다 "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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