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대항 역전마라톤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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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군대항 역전마라톤 최하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2.04.1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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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 꾸리기도 힘든데…참가 안 할 수도 없고
▲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 제3구간인 교사사거리에서 충북 11개 시·군 선수들이 출발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제23회 시군대항 역전마라톤 대회가 열린 지난 6일 보은읍 교사사거리에서 충북도 11개 시군 선수들이 출발 직전 몸을 풀고 있다. 사진 왼쪽에서 두 번째 선수가 보은군을 대표한 속리산중 허민영 선수. 다른 시군 선수단과 한 눈에 들어올 정도로 체격 차가 크다.
일반선수 구성이 불가할 정도로 마라톤 환경이 열악한 보은군은 이번 대회에 △보은고 장영진 최진용 임희용 구진성 이광식 △보은자영고 윤명준 △정보고 윤유정 이하연 △보은중 신현식 육승진 김태오 변성욱 △속리산중 김원기 김태식 노광우 이민영 허민영 문봉기 △보은여중 마혜리 등 대부분 학생이 출전했다.
또 유일하게 성인으로 참가한 김홍동을 포함해 모두 20명이 보은군의 명예를 짊어지고 단양~영동(298.6㎞)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에 참가했다. 보은출신의 김홍동은 충북체고 졸업 후 보은군 선수단에 합류해 이날 교사사거리에 마련된 피니쉬 라인을 11개 시군 중 마지막 주자로 통과했다.
보은군은 중부매일이 주최하고 충청북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 11개 시·군선수단 중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교사사거리에는 보은고 합주부가 마라톤 대회 참가한 선수단을 격려하기 위해 음악을 선사했으며 삼산초, 동광초, 자영고 학생들이 박수로 달리는 선수들을 격려했다. 또 이재열 의장, 홍기성 교육장, 신희웅 서장, 신현성 농협지부장 등이 옥천을 향하는 출발총성을 쏘아 올렸다.
보은군 육상계 관계자는 “충북도에서 보은, 청원, 단양군만이 실업팀이 없다”며 “올해 다른 신문사가 주최할 마라톤 대회에는 또 보은군 선수단을 어떻게 구성할지 걱정이 앞선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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