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에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에서도 500여관중이 응원전을 펼치는 가운데 지난해 준우승팀인 현대제철과 수원시설공단의 시즌 2라운드경기가 진행됐다.
경기시작을 알림과 동시 양 팀 선수들은 시즌 초반 승수를 챙기겠다는 각오로 상대팀 문전을 공략하고 나섰다.
특히 현대제철 주장을 맡고 있는 이세진 선수는 특유의 스피드와 부지런함으로 상대수비수를 흔들며 여러 차례 슛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고 수원시설도 현대제철의 수비라인을 뚫으며 여러 차례 골 찬스를 맞았으나 득점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 들어 전력을 가다듬은 현대제철은 후반시작 1분만에 우측 사이드에서 이은경이 올려준 볼을 11번 글라우시아가 골문 앞에서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팀 승리를 확정짓는 결승골을 뽑았다.
순간의 방심에 실점을 한 수원시설은 이를 만회하기위한 악착같은 공격을 했지만 오히려 현대제철에 경기분위기를 빼앗기고 역습을 허용 몇 차례의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하며 양팀간 추가골 없이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이날 결정골을 터트린 현대제철의 글라우시아(20)는 현대제철이 영입한 특급 외국인 선수로 이날 경기에서 한국에서의 데뷔골을 터트리는 기쁨을 맛봤다.
/나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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