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6곳 운영 지원전무·관리감독 강화
한국 어린이집 총연합회 민간 어린이집 분과위원회가 보육료 현실화와 교사 처우 개선, 과도 규제 철폐 등을 요구하며 27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집단 휴원에 들어간 상태다. 27일 보은어린이집연합회(회장 김정호)에 따르면 충북, 대전 등 2곳은 현실적으로 휴원에는 동참하지 않지만 이번에 주장하는 보육료 현실화와 과도한 규제 철폐 등의 내용에는 적극 공감한다고 밝혔다.
전국에서 유일한 보은어린이집연합회는 국·공립 어린이집인 지원시설과 민간 어린이집인 비 지원시설 등 10곳 어린이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보은어린이집연합회의 김정호(두리 어린이집 원장) 회장은 “오늘부터 휴원에 들어간 민간어린이집 주장에는 적극 공감하나 충북과 대전은 동참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문제는 현재 시설 개·보수 지원이나 인건비 등을 지원받는 법인이나 국·공립 어린이집과는 대조적으로 민간어린이집은 기본보육료, 간식비, 교재교구비, 보육료 등을 20~30% 지원받고 있으나 이에 대한 보건복지부의 관리지침이나 관리 감독 면에서 국·공립어린이집과 동등한 결과를 요구받고 있어 오히려 처우개선이나 재정난을 표방하고 있지만 맥락은 행정감사에 대한 제도 완화를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현재 보은지역에는 두리, 참솔, 사랑어린이집과 아파트 시설에서 운영 중인 샛별, 예사랑, 회인 어린이집 등 6곳이 운영 중에 있다.
ㅊ어린이집 관계자는 “10여 년 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지만 보육료 현실화는 가장 최선의 대책이 뒤따라야 하는 이슈로 정부의 올 보육료 동결이란 발표에도 불구, 교사의 처우개선을 고려해 급료 인상을 실시한 상황으로 교사나 원장의 입장에서 보더라도 법인어린이집이나 국·공립 어린이집과 마찬가지로 똑같은 행정감사와 규제를 받는 상황에서는 질 높은 보육프로그램을 진행하기가 너무나 힘든 상황”이라며 하소연했다.
보은읍의 한 학부모는 “정부에서 출산, 보육을 위해 적극적인 보육료 지원을 아끼지 않는 상황에서 민간어린이집의 보육료에 대한 정부의 차별적 지원으로 시설과 교사처우 개선 등지적인 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가 힘든 상황으로 이에 대해 재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의 민간 어린이집은 이번 휴원과는 상관없이 연례적인 시설 개보수 공사 등으로 두리 어린이집은 28, 29일, 사랑어린이집 27~29일, 참솔 어린이집은 27, 28일 이틀간 부분 휴원에 들어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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