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감사 합니다” 졸업생들 고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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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감사 합니다” 졸업생들 고별인사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2.02.16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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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22명 대내외 장학금 전원 수혜
지역민과 함께하는 이색 졸업 축하음악회
▲ 지난 10일 속리산중 솔빛관에서 개최된 제40회 졸업식에서 졸업생 22명이 교장을 포함 교사 전원을 향해 서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란 인사를 하며 사제 간 안타까운 고별의 시간을 위로 받고 있다.
전국 최초 기숙형 중학교로 관심을 모았던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영미· 보은군 삼승면)가 내북·속리·원남중이 통폐합되면서 새롭게 출발, 드디어 22명의 첫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난 10일 솔빛관에서 열린 이번 졸업식에는 기존 졸업식에서 탈피, '지역민과 함께하는 졸업축하 초청연주회'를 통해 솔빛 오케스트라 합주와 졸업생 안영찬 외 21명의 ‘이 세상 살아가다 보면’ 합창과 플루트, 피아노, 콰트로 남성성악 앙상블 등이 조화로운 음악선율을 선보였다.
? 홍기성 교육장은 “부모, 교사 등의 사랑과 보살핌은 성장을 통해 오늘이 있게 한 원동력이 됐다.”며 “‘졸업은 또 다른 비전과 꿈이 이뤄지길 바라는 기원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김영미 교장은 “그동안 인성과 실력을 쌓도록 한 교육활동을 통해 22명의 영광의 졸업생들이 배출된 것”이라며 “모교와 선배, 후배들을 위해 지혜와 용기를 갖고 인생 목표를 설계해 졸업을 새로운 세계로의 비상을 꿈꾸는 새 출발로 생각하라.”고 말했다.
이날 졸업생 대표인 강성민 등 22명의 졸업생들은 “선생님 감사 합니다”를 크게 외치며 선생님들에게 꽃을 달아 주는 것으로 은혜의 마음을 전했고, 후배들은 졸업생에게 화분을 선물하며 고별의 아쉬움을 달랬다.
이날 졸업생 22명은 공로상, 효행상 등 교내상과 우제관장학회장상, 대한삼락회보은군지회장, 동문회장, 한마음장학회장, 남보은농협조합장, 삼청신협이사장상 등 대외상 등을 통해 22명 전원이 장학금을 받는 수혜를 얻었다.

또한 지난 3년간의 교육활동을 담은 동영상을 상영해 학부모와 내방객들에게 학생들의 성장과정을 통한 교육의 발전상을 보여줬다.

속리산중학교는 지난해 3월 김영미 교장 초빙 이래 신입생 47명이 입학했고 남학생 46명, 여학생 46명 등 모두 92명으로 이번에 제40회로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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