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예총, 동지팥죽 나누어 먹는 국악한마당 열어

민예총에서는 동지(冬至)를 맞이한 지난 22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제7회 새알곡 곱게 빚어 동지팥죽 나누어먹는 국악한마당’을 개최하고 팥죽을 나누어먹으며 액운을 떨쳐버렸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학생 등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대석 외 10명으로 구성된 땅울림 풍물패의 웃다리 풍물판 굿이 있었으며 김옥자 외 13명으로 구성된 속리산 전통무용단의 우리춤체조 시범공연으로 이날의 판을 열었다.
이어 국악인들의 공연을 통해 퓨전합주로 ‘프런티어’와 국악가요로 ‘인연, 배 띄워라’ 등 다양한 국악연주와 소리마당이 어울려졌다.
국악공연이 끝난 후에는 모든 참가자들에게 민예총에서 정성스레 준비한 동지팥죽을 나누며 액운을 떨쳐버리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했다.
한편 동지는 일 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짧고 밤이 제일 긴 날로써 천지의 기운이 음에서 양으로 이동하는 날로 양(陽)은 붉은색, 태양, 희망 등을 의미하며 동지에 팥죽을 쑤어 먹던 풍습은 팥죽의 붉은색이 귀신을 쫓아내어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준다는 것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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