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대교 여자축구 챔피언 등극
상태바
고양대교 여자축구 챔피언 등극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10.06 09: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군민성원에 챔피언결정전 보은서 개최
IBK기업은행 WK리그 고양대교 와 현대제철의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이 지난달 29일 보은공설운동장에서 펼쳐져  현대제철을 물리친 고양대교가 대망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챔피언결정전 시상식이 끝난 후 고양대교선수단과 정상혁군수, 이재열의장, 한국여자축구연맹 관계자들이 기쁨을 함께나누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에서 집계한 최종경기 관람객수는 5,100명으로 밝혔으며, 고양대교의 차연희 선수가 결승2차전 1골, 1도움으로 경기MVP에 선정됐다.
고양대교가 지난달 29일 오후 7시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IBK 기업은행 2011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현대제철을 3-1로 누르며 1,2차전 합계 5-3으로 WK리그 챔피언에 등극했다.

현대제철은 전가을과 성현아, 정설빈의 활약이 돌파가 돋보였다. 특히 정설빈은 미드필드에서의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을 보이며 지속적인 공격 기회를 열어갔다. 고양대교는 역시 쁘레치냐의 날카로운 슈팅이 단 연 돋보였다.
양 팀은 전반 물고 물리는 역습이 쉬지 않고 이어지면서 전반 20분까지 양 팀의 볼 점유율은 막상막하였다.

전반 20분을 넘어서면서 분위기는 조금씩 고양대교가 주도하기 시작했다. 고양대교는 후방에서의 긴 패스뿐만 아니라 차연희, 송유나 등 미드필드진의 짧은 패스 연결이 잘 맞아 들어가면서 조금씩 점유율을 끌어오기 시작했다.

전반 30분 고양대교의 차연희가 상대 페널티 박스 왼쪽 바깥 부근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한별이 문전으로 달려들면서 뛰어올라 헤딩으로 연결하면서 현대제철의 골망을 흔들며 첫 골을 기록했다.

고양대교이후 한 두번의 득점기회가 있었으나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현대제철은 만회골을 넣기 위한 반격에 나섰으나 고양대교의 밀집 수비를 넘지 못하고 역습을 허용했다. 전반전 상승세를 탄 고양대교의 위력은 여전했다.
후반 8분경 차연희가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슈팅이 그대로 현대제철의 골문으로 꽂혔다. 고양대교의 두 번째 골이 터진 것이다.

현대제철은 이지니와 이세은을 아웃시키고 김결실과 조소현을 투입해 분위기 반을 노렸으나 후반 16분 고양대교의 쁘레치냐에서 추가골을 허용하며 3-0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현대제철은 후반 24분 박지영이 고양대교의 전민경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0패를 면했으나 더 이상 점수차를 좁히지 못하고 챔피언 자리를 고양대교에게 내주고 말았다.
이날 챔피언 결정전에는 약3000여명의 관중이 양팀을 응원했으며 경기종료 후 시상식과 각종이벤트로 축구팬들을 즐겁게 했다.
한편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보은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리그내내 자리를 채워준 보은군민들의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보은군의 적극적인 챔피언 결정전 유치노력이 여자축구연맹을 움직인 것이 주효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