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한농협 해돋이 풍물패 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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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한농협 해돋이 풍물패 발대
  • 곽주희
  • 승인 2001.03.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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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농사 기원제 및 풍물시연
수한농협 농악팀인 ‘해돋이 풍물패’발대식이 지난 28일 수한농협 농산물 집하장 앞 광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박종기 도의원 및 장세종 면장, 오규택 군의원 등 각 기관단체장과 농협 임직원, 영농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개최했다.

1부 풍년농사 기원제에서는 상쇠 조웅기씨와 해돋이 풍물패 회장 송미숙씨가 하늘에 고하는 글(고사문)을 통해 “지난 한해 수입농산물이 넘치는 가운데 재해를 이기고 풍작을 이루었어도 농산물값 폭락으로 소득은 줄고 빚도 감당키 어려운 등 시련이 많았지만 올해는 산불과 태풍, 홍수 등 재해를 거두어 주시고 미국정부의 무역자유화 시도를 멈추게 해 주시고, 벼농사, 과수, 채소, 축산 등 모든 농사가 품질좋게 적정생산돼 제값받고 빚도 갚게 해 달라”고 빌었다.

2부 발대식 행사에서는 경과보고와 대회사, 환영사. 격려사에 이어 그동안 갈고 닦은 풍물 시연이 펼쳐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조창근 조합장은 환영사를 통해 “해돋이 풍물패가 지역협의회 소속에서 농협의 자조 조직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면서 “그동안 연마한 기예를 한 단계 성숙시켜 지역문화 창달을 통해 주민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용서와 화합으로 지역발전에 헌신적인 밑거름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해돋이 풍물패는 지난 99년 11월 구용섭 수한면 농업경영인회장이 주축이 되어 40여명의 회원으로 처음 조직해 수한농협에서 350여만원을 들여 장구외 4종의 풍물을 구입, 99년 11월부터 2000년 3월까지 또 올해 2월부터 3월까지 약 6개월간 수한면사무소 회의실에서 300여만원의 회원 자부담으로 풍물교육을 받았다.

또한 지난해 3월 초대 이기용회장이 사비 240여만원을 출연, 풍물복 40여벌을 구입했으며, 새해맞이 풍년농사 및 면민안녕기원제와 정월대보름 행사, 속리축전행사, 단오맞이행사 등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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