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국악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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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국악 한마당’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1.09.08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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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이 어린이들에게 우리 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나누고자 ‘어린이를 위한 국악 한마당’ 무료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전통악기 및 전통가락을 현대적 감각에 맞춰 편곡해 들려줌으로써 어린이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키워주고 우리것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해 마련했다.
보은군이 주최하고 보은문화원이 주관한 이번 공연은 지난 2일 보은읍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군내 초등학교 학생 및 학부모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청주시립국악단을 초청, 전통음악을 색다르게 편곡해 관람객 모두를 신비롭고 흥미롭게 만들며 모두가 어우러지는 값진 무대를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서 청주시립국악단은 놀이적 음악인 ‘신뱃놀이’를 흥과 신명나게 연주 했고, 전 세계적으로 히트를 기록했던 영화 캐리비안 해적 삽입곡 중 화려하고 경쾌한 멜로디 부분은 국악기에 맞게 새롭게 편곡해 영화의 감동을 느끼게 해줬다.
또한 국악가요 ‘산도깨비 소금장수’, 만화주제곡 ‘뽀로로, 올챙이 송 , 아기공룡 둘리 등 우리정서에 친숙한 다양한 곡을 연주해 학생과 교사 뿐 아니라 학부모 등 참가자 모두가 국악으로 하나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가야금독주에서는 우리가 가장 많이 부르는 동요곡인‘고향의 봄’을 25현 가야금연주의 아름다운 선율로 연주해 가야금의 고운 음색으로 관객들에게 화려하면서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등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공연을 관람한 학부모는 “이번 공연으로 아이가 전통음악에 대해 관심을 갖고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 같다”며 “소중한 경험을 만들어 준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1985년에 창단된 청주시립국악단은 청주시민의 정서함양과 지역문화 창달을 위해 청주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예술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 모두 30명의 연주자 및 관계자가 출연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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