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군대항역전마라톤 학생부 3위차지
보은중 육승진 두 구간 연속 1위 기염
보은중 육승진 두 구간 연속 1위 기염

지난 2일과 3일 충주에서 출발 한 제30회 충청일보배 제30회 충청북도 시 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학생부에 출전한 보은의 아들딸이 3위의 쾌거를 이룩했다.
이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것으로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의 3위 입상은 기록이 남아있는 1993년 이래 2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 대회에 보은군은 최상열 군체육회 전무이사를 단장으로 윤태환(40. 보은군청)감독과 표순종(30. 보은교육청)코치가 임희용(보은중 3년), 이광식(보은중 2년), 육승진(보은중 1년), 마혜림(보은여중 1년), 김태형(동광초 6년), 이광철(산외초 6년), 김세연(종곡초 6년), 신현식(보은중 1년)을 이끌고 대회에 출전했다.
첫날 단양을 출발한 관공서사거리-어의곡리까지의 4.4㎞구간의 출발이 좋았다.
첫 주자인 이광식이 17분 53초로 4위를 기록했고 마혜림이 7위로 어의곡리에서 하괴리까지 2.9㎞구간을 잘 뛰어줘 팀순위 5위로 중위권을 유지했다.
이후 주자들이 구간순위 11위, 10위등으로 들어오면서 팀순위는 9위까지 쳐졌으나 임희용이 하시리~삼곡리 4.7㎞구간을 6위로 들어오며 팀순위를 7위로 끌어 올렸다.
일곱 번째 주자로 나선 육승진은 삼곡리~두학동 4.7㎞를 18분 37초만에 들어와 1위를 기록 단번에 팀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고 마지막주자인 신현식의 선전으로 팀순위 4위로 첫날경기를 마쳤다.
둘째 날 경기에서 임희용과 이광식이 첫구간과 두 번째 구간을 잘 뛰어뒀다.
세 번째 주자로 나선 육승진은 상검단에서 대소원까지 4.1㎞구간을 14분54초로 들어와 구간신기록을 세우며 팀순위를 3위로 끌어올렸다. 첫날에 이어 둘째 날도 구간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후 구간순위 11위, 8위 등 저조한 기록을 보이기도 했으나 육승진이 잘 뛰어준 덕분에 4위를 차지한 청원군을 전체기록에서 불과 34초차로 따돌리며 3위 입상이라는 짜릿함을 맛볼 수 있었다.
보은군 마라톤의 희망이 열리는 기쁨의 순간이었다.
한편 최상열 전무이사는 “이번 역전마라톤대회에서 학생부 상위입상이라는 쾌거를 이룬 것은 표순종 코치의 체계적이고 열정적인 지도의 힘이 컸다.”며 “특히 육승진 군을 비롯한 모든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선수들을 자랑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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