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 거주 보은군민들의 조직인 재부산 보은군민회는 3월25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 임원진을 선출했다. 이날 회원들은 그동안 군민회를 이끌어온 박기하 회장단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그동안 부회장으로 있던 리성일(보은 강신)씨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양창우(회남 거교)씨, 조종회(마로 세중)씨, 감사에는 이달홍(삼승 달산)씨, 총무는 라일석(내속 북암)씨를 선출했다.

회장으로 선출된 리성일씨는 재부산 보은중학교 동창회장을 역임했으며 종곡초등학교(1회), 보은중학교(4회),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한 후 보은 삼산, 종곡초등학교에서 10년 동안 근무하고 부산으로 전근했다. 이후 부산시교육청의 장학사, 연구사를 거쳐 부산 상리, 괴정, 성남초등학교에서 8년간 교장으로 근무하면서 전통문화의 계승 발전과 정보화교육의 선구자로 활동하다 지난 2월말 황조근정훈장을 받고 43년의 교직을 정년퇴임 하였다.

신임 리성일회장은 “재부 보은군민의 친목과 고향과의 교류는 물론 부산에 사는 보은 사람을 한명이라도 더 찾아내어 재부보은군민회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리성일 회장은 부인 구순자씨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