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보은경기 서울시청 KSPO에 2-1승

첫 승의 감격은 6월 23일 있은 경남 함안종합운동장에서 였다.
이날 경기에나선 스포츠토토는 국민체육진흥공단(KSPO)과의 경기에서 권수진(24세, 175㎝)과 허빈(23세, 171㎝)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의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볼 수 있었다.
이번 첫 승은 6월 22일 충북 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제천 봉양건강축구캠프장 입촌 환영식 직후 이루어진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 날 승리로 충북 스포츠토토는 리그 13라운드만에 첫 승 기록과 함께 승점에서 동점을 기록하고 있는 전북 KSPO에 골 득실에서 앞서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스포츠토토팀는 금년 3월 6일 급하게 창단된 신생팀으로 우수선수를 확보하지 못한데다 제대로 된 전술 훈련조차 할 시간도 없이 곧 바로 2011WK리그에 투입되어 단 1승조차 챙기지 못하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으나 회를 거듭할수록 조직력과 기술력 등 선수들의 기량이 월등이 높아지고 있다.
또한 금년 말 선수 드래프트에서 최우선 지명권이 있고 외국선수를 영입하게 되면 명실공히 한국여자축구의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한편 서울시청은 27일 보은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민체육진흥공단(KSPO)과의 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서울시청은 전반 문슬아와 후반 13분 14번 박은정의 추가골로 후반 40분 18번 이세움이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KSPO를 2-1로 꺾었다.
서울시청은 이날 승리로 승점 17점(4승 5무 5패)으로 충남 일화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 한 계단 올라선 5위에 자리했다.
이날 하프타임에서 전 국가대표이자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여자선수' 후보에 오르며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위해 헌신하였던 정정숙 선수(前 고양대교)가 암 투병 끝에 숨을 거두었다는 비보를 듣고 후반전에 들어가기 전 묵념과 함께 검은 리본을 유니폼에 부착하고 후반경기를 치러 고인을 애도하는 마음을 표했다.
/나기홍기자
저작권자 © 보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