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만에 예선통과 단번에 우승

동아리축구 대회는 대한(충북)체육회에 선수로 등록되지 않고 충북소년체육대회 축구 선수경험이 없는 학생들로만 치러진다.
지역별 예선을 거친 초중학교 72개팀 922명은 옥천공설운동장, 충북도립대학, 옥천고등학교, 옥천청소년수련관 풋살경기장 등에서 1부와 2부로 나누어 그동안 갈고 닦은 축구실력을 겨뤘다.
1부는 6학급 이하 초등학교와 3학급 이하 중학교가, 2부는 7학급 이상 초등학교와 4학급 이상 중학교가 참여했다.
그동안은 중학교 1학년 남학생 경기만 운영돼 왔으나 올해는 중학교 1학년(7학년) 여학생 경기가 새로 신설돼 관심을 끌었다.
보덕중학교는 이번 대회에 전상빈, 강희구, 조성진, 구자충, 송재일, 이환규, 양상필, 배재혁 선수를 출전시켜 예선전에서 청원 가덕중을 6-0으로 준결승에서 옥천 안내중을 4-0으로 물리쳤으며 결승에서 괴산 장연중을 상대로 4-1 완승을 거뒀다.
또한 골키펴 배재혁은 단 1실점으로 골문을 철통같이 지켜 MVP를 차지했으며 전상빈은 9골을 기록 최다득점상을 수상했다.
한편 보덕중학교는 1학년 남학생 전체가 12명뿐 이라는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김영조체육교사의 지도를 받으며 방과 후 활동 등을 활용해 틈틈이 기량을 갈고 닦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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