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고양 대교 10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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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지세 고양 대교 10연승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5.19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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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WK리그 10라운드 보은경기
▲ 후반 추가시간 박예원이 결정골을 터뜨리자 이장미와 송수란 이은미가 달려와 함께 기뻐하는 가운데 현대제철 골키퍼 김정미와 수비수 이예은이 넋나간 듯 허탈해 하고 있다.
23일 1200여 관중이 지커보는 가운데 보은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 2011WK리그 10라운드경기에서 고양대교가 라이벌 현대제철을 누르고 개막전을 시작으로 파죽의 10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30점을 기록했다.

고양 대교와 현대제철은 여자축구계에서 가장 치열한 라이벌로 양 팀의 경기는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팽팽한 접전속에 먼저 균형을 깬 것은 현대제철이었다. 전반 13분에 13번박지영의 도움을 받은 ‘왼발의 스페셜리스트’ 이세은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가만히 당하고만 있을 고양대교가 아니었다. 선제골을 내준 5분 뒤인 전반 18분에 2번 이진화가 연결해준 볼을 12번 쁘레치냐가 달려들어 동점골을 터뜨리며 전반을 1-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양 팀은 한치 양보없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보였고 경기가 무승부로 끝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현대제철 수비수가 이장미를 놓치자 27번 이장미가 볼을 캐치해 패스를 받은 4번 박예원이 극적인 결정골을 뽑아내 2-1 역전승을 거두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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