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보은연락소는 지난 1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도의원 후보로 제1선거구에 김홍운 전 보은읍장을, 제2선거구에는 정상혁 보광산업 대표를 각각 추천했다. 한나라당에 따르면 공신력 있는 조사기관에 의뢰해 양 선거구 주민들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제 1선거구에서는 김 전 읍장이 김태훈 미래기상 연구소장보다 앞서 김 전 읍장을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제2선거구는 한나라당 도의원 후보신청을 한 정 대표와 이 조합장 간의 차이가 0.3%정도밖에 안돼 표본오차 범위가 ±6.5%인 상태에서 누구의 손을 들어줄 수 없는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는 것. 이에따라 심규철 위원장은 이같은 사실을 당 운영위원회에 공표하고 방법을 모색하게 했다.

당 운영위원들은 2선거구는 경선을 해서 후보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지난 1일 후보자들을 참석시키고 경선을 실시키로 했으나 이 조합장이 이를 거절하고 사무실에서 퇴장해버렸다. 결국 한나라당은 이범로 후보자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 정상혁 대표를 후보자로 결정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