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후보 경선 공정하지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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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후보 경선 공정하지 못하다”
  • 송진선
  • 승인 2002.03.3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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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기·이영복·최원춘씨 한나라당 탈당
한나라당 군수후보 경선방법이 불공정하다며 박종기 도의원과 이영복 전 군의회 의장, 최원춘 전 농협군지부장이 지난 25일 한나라당을 탈당했다.

이날 3명의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법과 원칙을 앞세우는 한나라당과 때묻지 않은 정치인인 심규철 지구당위원장과 함께 하려고 당에 입당했으나 지방선거와 관련, 그동안 당의 처사에 실망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특히 6·13 지방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군수 선거에 출마하려 했으나 민주주의 원칙이 무시된 채 특정인만을 위한 편파적 사항들이 일어나 여러차례에 걸쳐 불공정성에 대한 시정을 요구했으나 묵살돼 더 이상 한나라당에 남아 있을 의미가 없어 탈당을 결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들이 제시한 불공정한 사례로 경선방법에 있어 당원 80명 뿐만아니라 비당원 80명을 포함시킨 선거인단 구성에서 비당원 80명의 선정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것.

즉 기존 당원도 당비를 납입치 않는 상황에서 비당원 입당시 회비 6개월분을 미리 납입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선거인단 참여 권유자가 당비를 대납해야 하는 위법이 예견된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인단 추천도 각 후보가 같은 수의 사람을 추천해야 동등하
게 될 것임을 강조했고, 기존 당원으로 만 경선하고자 했으나 받아들여 지지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지난 2월25일 오후 5시로 공천 신청시한이 마감됐음에도 특정인의 경우 마감시간이 훨씬 지난 뒤에 접수했는데도 대외적으로는 제일먼저 접수한 것으로 발표했고, 자신들에게는 본인이 직접 공천 신청서를 가지고 지구당사에 접수토록 통보했으나 특정인은 대리인이 접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3명은 내부 조율을 통해 단일후보를 내 무소속으로 군수선거에 출마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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