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적극지원 약속
보은군에 한국여자축구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드디어 엘리트 여자초등축구단 창단이 눈앞에 다가와 체육계에 또 다른 활력이 되고 있다. 지난 21일 오후 보은공설운동장서 개막된 IBK기업은행 2011한국여자축구(WK)리그 개막전에 참석했던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장과의 합의에 따라 이 같은 결실이 이뤄지게 된 것.
그동안 군내에서는 체육계의 여망에 따라 축구부 운영을 통한 축구활성화로 전국유소년축구대회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 기틀 마련을 위한 보은중 축구부 신설 요청이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보은군의회 본예산 심사에서 학부모와의 미 협의 등을 이유로 축구부 창단 관련 예산인 1억2000만원이 삭감돼 무산되는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정상혁 군수는 “이번 개막된 WK리그전에 따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청정 보은 농·특산물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 마련과 이번 대회를 통해 우수한 체육시설을 대외에 알려 새롭게 주목 받고 있는 전지훈련의 메카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는 강한 일념을 표출했다.
그러면서 “이를 계기로 오규상 연맹장과의 합의된 엘리트 여자초등축구단 창단에 기대를 걸고 있으며 아직학교는 지정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군에서도 이를 위해 훈련비 등을 포함 연 4500만원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며 “엘리트 여자초등축구단이 창단되면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개개인의 자긍심과 보은군이 엘리트 체육교육의 요람이라는 인식제고는 물론 유소년 전국대회 유치로 간접적인 군 체육 발전의 기틀 마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군에 스포츠마케팅계가 신설된 데는 이와 전혀 무관하지 않다.”며 “지역의 스포츠마케팅에 도움을 주기 위한 전담계 필요에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앞으로 모든 스포츠 관련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가진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조중연 대한체육회장은“이번 WK리그전이 고향인 보은에서 열리는 것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며 고향에도 유소년 축구팀 창설이 되었으면 하는 여망이 있어 일단 축구팀이 생긴다면 장비 면이나 그밖에 다각도로 지원 가능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번 WK리그전을 계기로 보은군이 전국에 널리 홍보되고 군에서 직접 생산된 농특산물 판매도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 매우 크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여자축구리그전은 6개월 간 8개 구단이 참여하는 21경기마다 100여명의 선수단과 스포츠관계자, 관람객이 방문함으로써 1억 원 가량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예상되고 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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