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인교육관 낙성·민족전통문화 수호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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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인교육관 낙성·민족전통문화 수호결의대회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3.1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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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봇리산 법주사에서 수행도량의 터전마련이 된 능인교육관 낙성식에 자승 총무원장을 비롯 정우택 전 충북도지사, 정율대원사 주지 등 권역별 집행위원 14명의 스님, 5교구 민족문화 수호위원회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 민족전통문화 수호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대한불교조계종 5교구 본사인 속리산 법주사(주지 노현스님)는 10일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사부대중 1천여 명이 모여 300명 수용 가능한 불교문화교육관 능인전 낙성식을 축하하고 ‘민족전통문화 수호 및 자성과 쇄신 결사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자승 총무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불교가 박해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종단은 5대 결사를 통해 불교의 변화는 물론 국민과 사회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노현 주지는 "현 정부의 왜곡된 종교관으로 불교도의 박해는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무식하고 천박한 문화와 역사 인식으로 5000년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어 온 민족 문화 말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율 대원자 주지는 발원문을 통해 "특정 종교 편중인사로 '고소영'이란 신조어가 태어나고 있다”며 “대통령이 목사를 따라 무릎 꿇고 통성기도를 하고, 하나님 앞에 줄 세우기 하는 것이 이 나라의 국격이냐"고 성토했다.

특히 정율 주지는 "장로 대통령님은 하야해 목회자의 길을 걸으라”며 “불교도들이 분연이 일어나 행동으로 바로 세워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5교구 승려 및 신도들은 이날 ▲무리한 4대강 개발로 인한 파괴행위를 거부하고, 생명운동에 앞장 설 것 ▲소통과 화합으로 평화, 공존의 길 정진 ▲전통문화를 지켜온 불교계를 욕되게 하지 말 것 ▲종교편향 자행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참회 ▲수행정진 등을 결의했다.
한편 이번에 신축된 능인교육관은 사업비 38억7500만원을 투입 1993㎡의 부지에 지상.지하 각 1층(건축연면적 1364㎡) 규모로 건립됐으며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행도량으로 현대인들의 정서함양과 마음수련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의 043-543-3615)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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