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자승 총무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불교가 박해받고 있다”며 “이에 따라 종단은 5대 결사를 통해 불교의 변화는 물론 국민과 사회의 신뢰를 얻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 노현 주지는 "현 정부의 왜곡된 종교관으로 불교도의 박해는 날로 심해지고 있으며, 무식하고 천박한 문화와 역사 인식으로 5000년 역사 속에서 살아 숨 쉬어 온 민족 문화 말살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율 대원자 주지는 발원문을 통해 "특정 종교 편중인사로 '고소영'이란 신조어가 태어나고 있다”며 “대통령이 목사를 따라 무릎 꿇고 통성기도를 하고, 하나님 앞에 줄 세우기 하는 것이 이 나라의 국격이냐"고 성토했다.
특히 정율 주지는 "장로 대통령님은 하야해 목회자의 길을 걸으라”며 “불교도들이 분연이 일어나 행동으로 바로 세워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5교구 승려 및 신도들은 이날 ▲무리한 4대강 개발로 인한 파괴행위를 거부하고, 생명운동에 앞장 설 것 ▲소통과 화합으로 평화, 공존의 길 정진 ▲전통문화를 지켜온 불교계를 욕되게 하지 말 것 ▲종교편향 자행하는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참회 ▲수행정진 등을 결의했다.
한편 이번에 신축된 능인교육관은 사업비 38억7500만원을 투입 1993㎡의 부지에 지상.지하 각 1층(건축연면적 1364㎡) 규모로 건립됐으며 3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수행도량으로 현대인들의 정서함양과 마음수련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문의 043-543-3615)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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