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남면 분저리 폐교활용 영어체험학교 ‘인기’
상태바
회남면 분저리 폐교활용 영어체험학교 ‘인기’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3.03 19: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주간 우화·동요, 과학내용 담긴 CD 과제물도
▲ 지난달 26일 회남면 분저리 폐교에서 개강된 조이드림스쿨에서 정원범 교장이 대전국제학교 6명의 학생들과 함께 참석학생들에게 체험학습 말하기 영어강의를 통해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보은군 회남면 분저리에 폐교 활용으로 소외된 농촌학생들에게 영어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조이드림스쿨(교장 정원범 교수·56·대전신학대학)이 지난달 26일 개강, 학생들을 맞았다.
한 달에 2회(놀토 오전9~오후5시)로 수업하는 이 영어 학교는 정 교수를 비롯 외국에서 35년 이상 공부한 한국강사 10명, 코니 휘슬러, 데런 올퍼드, 앤드류 보사드, 니케바 슬레지 등 원어민 교수 5명의 강사진으로 구성돼 정통 미국식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봉사클럽동아리인 대전국제학교학생 6명 보조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참석한 초·중학생에게 흥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키는 살아있는 수업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업에는 세중지역아동센터, 관기지역아동센터 등의 초·중학생 30명이 참석, 학교에서는 따라가기 힘든 학생들도 듣기와 말하기를 중점 교육하여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하는 등 수준별 영어수업 방식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 클래스 3~4명으로 진행하는 개별식 영어교육은 지난학기(작년 9~12월)동안 체험 학습한 말하기, 듣기 영어를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날 수업을 마친 학생에게는 2주간 저학년은 우화, 미국동요가 삽입된 CD를, 고학년에게는 역사, 과학, 위인전 등의 내용들이 원어로 담긴 CD가 과제물로 주어져 스스로 듣기와 말하기에 대한 공부를 하게 할 수 있게 했다.
수업방식에는 드라마나 노래, 연극 등 상황 극을 도입해 원어를 암송하여 발표하는 수업도 진행하고 있다.
조이드림스쿨은 작년 9~12월에 학습한 영어수업으로 보은문화원에서 학습발표를 하기도 했다.
정원범 교수의 부인이며 강사인 김난이(56·침례신학대)교수는 “영어를 통해 국제화하기 위해서는 영어라는 자체가 도구나 생각으로서의 전달체가 되어야 하며 그것에 맞춰 영어교육도 목표를 세우는 것이 되어야 살아있는 영어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또 “그러기 위해서는 말하기, 듣기를 통해 레벨 테스트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학생들의 수준별 학습을 위해 그룹A, 그룹B, 그룹C, 그룹D반으로 구성되어 단계별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광초등의 우동연(9)양은 “학교보다 훨씬 재미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세중지역아동센터 소속의 이슬기(중2)양은 “학교에서는 문법위주로 공부하여 영어가 어려운데 이곳에서의 수준별 교육은 너무 쉬워 하고 싶은 욕구를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의 수업을 받고자하는 학생은 교재비로 한 달(점심과 간식포함)에 10만원이며 학부모와 함께하는 1박 2일간의 영어캠프도 갖게 된다.
/천성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