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교육 통한 정서 순화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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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교육 통한 정서 순화에 최선”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3.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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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합주단 ‘학생오케스트라’ 창단
전학생 대천서 ‘오리엔테이션’ 개최
인터뷰 김영미 속리산중학교장
“전국 이목이 집중되는 기숙형중학교를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학력제고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숙형학교이다보니 감성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순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전국 최초 기숙형중학교로 개교하는 속리산중학교에 첫 부임하는 김영미(52) 교장은 중책을 맡은 소감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김 교장은 “지역 학생들이지만 집을 떠나 어린나이에 홀로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것이 그리 쉽지만은 않은 일로 무엇보다 첫 학기 동안 학생들의 정서순화를 통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신입생 47명 전원에게 우제관장학회(회장 송일근)에서 교복지원금으로 1400만원을 지원하였고 신입생, 졸업생 중에서 우수학생을 선정해 각 50만원씩 1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해 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교장은 “이번에 교과부 지원 농산촌 소외계층 예술지원사업 일환으로 선정 공모한 것에 충북 4개 학교(삼산초 포함)중에 선정돼 관악합주단인 ‘학생오케스트라’가 창단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를 위해 청주시립교향악단원 8명을 강사로 초빙, 주 2회에 걸쳐 지도를 받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관악합주단 창단을 위해 지자체의 지원이 필요했는데 선뜻 이 뜻에 응해준 정상혁 군수께도 심심한 감사를 드린다.”며 “초기 창단자금인 1억 원으로 장소개선비, 악기구입비로 사용하고 매년 운영자금 지원 약속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수업이 시작되기 전 40분 간 학생들에게 ‘검도’ 준비를 하고 있으며 교과목 전 교과교실제 운영과 5개 교과 수준별 수업운영 계획으로 학생들의 실력향상에도 주도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이라며 “주간 방과후 학습으로 자기주도적 자율학습 및 취미활동, 학습이 끝난 오후에는 동아리 활동과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야간 방과 후 학습에는 예체능을 위주로 한 특기적성을 통한 감성교육으로 정서순화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야간에는 또 “남녀 사감들의 교육적 활동은 물론 교사들도 돌아가며 학생들의 정서순화에 올인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교장은 “음악교사 시절 배출해 낸 음악전공 제자 20명과 우리 학교 관악합주반이 연계해 한 무대에서 연주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리산중학교는 3월2~4일까지 2박 3일간 전 교직원, 전 학생을 대상으로 기숙형중학교 생활 적응 일환으로 대천 임해수련원에서 ‘화합 한마당’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한다.
김 교장은 옥천상고, 보은여중 등 18년 6월의 교사와 단재교육원 등 전문직 7년, 각리중 보은여중 교감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가족으로는 남편 김수열(52)씨와 2녀를 두고 있다. 취미는 음악 감상.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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