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노년인생을 위한 해학적 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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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노년인생을 위한 해학적 풀이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2.2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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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헌골계 구장서지음
 책을 내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교직경력 35년, 노인대학 학장을 지냈고 현재는 주말마다 주례를 맡고 있으며 청춘시절엔 고교 수학교과서 편찬, 교과서 삽화를 비롯 최근엔 산행일지, 유머골계 등 30여 권의 책 발간을 한 해박한 노년인생이 이유 없는 이유다.
한국문인협회보은지부 회장인 구장서(74·보은군 탄부면)씨는 이번에 청헌골계(淸軒滑稽)란 책을 펴냈다. (책 표지의 낙화그림은 충북도 무형문화재22호 김영조 선생 작품이다.)
이 책을 펴내며 구 씨는 “노년을 즐겁게 사는 방법으로...70의 중반에서 서성이며 마음비우고 즐겁게 살면 장수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라고 밝히고 있다.
책 머리말에는 그 옛날 한라산 백록담을 스님과 함께 대화하며 오르다 “오래살고 싶으냐? 부자가 되고 싶으냐?”는 물음에 “오래살고 싶다.”하니 “하심(下心)과 무심(無心)으로 살라”했다.
2011년 제5집 청헌골계는 보은의 전설로 옛 문헌이나 시중의 책, 카페 등에서 웃음 지으며 남았던 이야기들을 모아 엮어낸 것이다.
‘3대를 행복하게 하는 여자’를 비롯 보은의 전설이야기 182화를 엮어 만든 이 책은 “서로 돌려가며 웃음을 만들어내는 생활 독서로 즐거운 인생을 사는데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으로 펴낸 것”이라고 발간 사를 밝히고 있다.
구 씨는 “아들 삼형제에게 1백만 원 씩 3백만원, 부인에게도 50만원을 받아 순전히 자비로 편찬한 책”이라고 뒷 담화를 밝혔다. 가족으로는 부인 이신자(72)씨와 3남.
한편 ‘보은신문’ 새 구독자에게는 50명에 한정해 새로나온 책 ‘청헌골계’를 나눠준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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