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 보은장학회(이사장 이정효)가 지난 15일 제1차 이사회를 개최하고 보은출신 중 서울 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 학생 15명을 최종 선정하여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출향인사들의 장학재단인 (재)재경보은장학회는 지난 1982년부터 올해로 57회에 걸쳐 서울소재 대학에 진학하는 우수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는 2010년도 결산보고서 및 잉여금처분(안)을 승인의결한 데 이어 새로운 이사로 보은 삼산 출신이며 서울시 과장으로 정년퇴임한 김정구(67)씨와 수한 광촌 출신으로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치련(42)씨를 새로운 이사로 영입했다.
보은장학회 사무국장에 따르면 올해 당초계획은 장학생 10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우수학생들의 신청이 쇄도해 의논한 결과 이사 전원의 만장일치로 고향 인재육성을 위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 기회를 주고자 상반기 장학생 15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선발 기준은 좋은 대학, 유망 학과에 입학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둔 학생 순으로 하되 재산세 납부액이 많거나 학자금 마련에 어려움이 없는 학부모 자녀는 가급적 배제했으며 서울에 있는 대학생을 우선 선발했다.
한편, 장학증서 수여식은 오늘 서울 관수동 한일장에서 있다.

◇다음은 선발된 장학생 명단
▲김동영(연세대) ▲김보미(성균관대) ▲김성인(건국대) ▲김유나(이화여대) ▲김응민(연세대) ▲김준철(연세대) ▲김태양(외국어대) ▲노선민(중앙대) ▲박혜진(중앙대) ▲배경인(이화여대) ▲송재희(고려대) ▲유일현(고려대) ▲정유리(고려대) ▲한여름(경희대) ▲황우현(한양대)
/천성남 기자

천성남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