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 출신 이준목씨 경정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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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 출신 이준목씨 경정 승진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1.02.24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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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 안전관리 G20정상회의 성공개최 기여
이준목 경정
서울지방경찰청 이준목경감(55,강남경찰서 삼성지구대장)이 경정으로 승진했다.
이준목씨는 보은 길상 출신으로 보은중(21회), 보은농고(26회)를 졸업하고 1980년 일반공채(순경)로 경찰과 인연을 맺은 뒤 30년 만에 경정으로 승진했다.
경찰시험 합격 후 보은경찰서 삼산파출소에서 6개월의 기본교육 중 80년 보은 대홍수로 보은중학교 진입로 버드나무에 급류를 피해 3명의 민간인이 매달려 있는 것을 목격하고 몸에 밧줄을 묶고 들어가 구조하였으며, 이평리의 모 할머니는 물이 허리까지 차 오른 방안에 앉아 죽어도 이집을 떠나지 않겠다는 것을 가까스로 설득해 업고 나와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 귀감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청와대 101경비단으로 초임 발령을 받아 84년 경장, 86년에 경사특진, 91년 경위, 2000년 경감 승진에 이어 이번에 경정으로 승진했다.

치안본부가 경찰청으로 독립되면서 초대 경찰청장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중요한 경찰행정의 산파역을 했으며, 서울경찰청 교통관리과 근무시(1998~2000년)서울 교통방송(TBC)에 출연하여 교통시설 및 법규에 대한 상담으로 운전들에게 폭넓은 교통정보와 준법정신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제1회 서울시 교통대상을 수상하였으며 에너지를 크게 줄이고 운전들이 쉽게 식별할 수 있는 LED신호등을 개발하여 사고를 크게 예방했다.
또한 서울 강남대로, 영동대로, 천호대로 등 20여개 간선도로에 버스 중앙차로제와 펠레컨형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교통소통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데도 크게 기여했다.

경북 문경운전면허 시험장장으로 재직시 서모(73세)씨가 고령으로 기억력과 시력이 크게 저하되어 무려 670차례 시험에 응시하고 포기하려던 것을 알고 도전과 용기를 북돋아 주어 운전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한 일은 전국에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면허시험장의 신속한 제설로 응시자의 편의를 제공하고 제설용차량을 특수 제작하는 실용제안으로 국가 예산을 크게 절감하였으며, 2010년 강남경찰서 삼성지구대장 근무시에는 G20정상회의 행사장인 Coex를 관할하면서 대테러 대비 순찰 및 점검, 사전 경호안전관리로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성공적 G20정상회의를 이끌어 내는 역할을 하였다.

이경정은 경찰생활 중 국무총리 모범공무원상, 대통령경호실장, 행정안전부장관상, 경찰청장상 등 30여회의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경정은 이번 경정승진을 “고향의 선후배님의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덕분”이라며 “승진의 영광을 고향보은과 함께 하고 고향의 발전을 위해 할 일이 있다면 모든 힘을 기울여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목 경정은 길상리 출생으로 이남선과 이양복님 사이에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현재 충청남도 아산경찰서 생활안전과장으로 발령받아 근무중이다.
보은읍/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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