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 장주한 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우수상을 받아 기쁨니다. 지도해주신 박병숙선생님과 아빠·엄마께 너무 고맙습니다” 2월 16일 접수마감한 전국녹색교육협회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문화관광부, YTN에서 후원한 제7회 전국학생 환경과학 독후감 공모대회에 환경도서인 ‘야누스의 두 얼굴’을 읽고 ‘유토피아로 끝난 현실’이란 제목의 글을 공모해 우수상을 수상, 전국녹색교육협회장상을 받은 장주한군(15).장 군은 지난 2월 16일까지 접수마감한 이번 공모대회에서 2월 20일 우수상을 받았다는 통보를 받고 2월 28일 시상식 장소인 서울 세종문화회관 켄벤션센터에서 전국녹색교육협회장상과 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장 군은 앞으로 대학 입시에 문학특기자로 혜택이 주어지는 등 학교 및 가족들로부터 환영을 받았다.
장 군은 어려서부터 창작·전래동화는 물론 교양서적 등 다양한 분류의 책을 섭렵하는 등 책읽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장 군의 글쓰기 재능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박병숙선생이 운영하는 한우리독서홈클럽을 다니면서부터다.
장 군의 아버지 장수철(43, 마로우체국장)씨는 “1∼2년 동안 담임한 선생님보다 박 선생님에게 더 고맙다”고 할 정도로 아이의 재능을 키워준 선생님에게 더 고마움을 표했다.
박 선생이 장 군의 재능을 알고 작문법 등 꾸준히 교육과 체계적인 지도를 펼친 결과 가르치는 대로 이해하고 먼저 앞서가는 등 능력을 발휘했다는 것. 이러한 체계적인 학습지도를 받은 결과로 장 군은 책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어 놓는 일반 학생들과는 달리 자기의 것으로 소화해 느낌을 표현하는 특출난 글솜씨로 이번 대회에 우수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
아버지와 중학교 동기로 절친한 사이인 송찬호(43, 마로 관기)시인도 장 군의 독후감을 보고 “글에 대한 분석·논리력이 뛰어나 글의 요지를 빼내는 것과 자신의 의견이나 논리를 표현하는 재능이 뛰어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마로우체국장으로 재직중인 아버지 장수철(43)씨와 어머니 이경옥(39)씨의 1남 1녀중 장남인 장 군은 오장환문학제 백일장에서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학교성적도 뛰어나 보은중학교 총동문회에서 장학금을 받은 적도 있는 장 군은 요즘 학생들처럼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고 장래희망은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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