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교육·다문화가정 교육투자에 관심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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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다문화가정 교육투자에 관심 강조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1.02.10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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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신남철 회인초등학교장(34대 충북교총회장)
“바로 회인면 같은 경우가 불과 수 년 안에 다문화가정 100%가 될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되면서 지자체 차원에서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해야 할 때입니다. 그 이유는 올해 병설유치원 입학생 36명이 모두 다문화가정이기 때문이죠.”
충북도교원단체총연합회 34대 회장에 당선된 신남철(사진 58) 회인초등학교장은 농산촌 학교가 다문화가정의 급속 증가에 따른 교육비전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08년 부임한 신 교장은 “지자체가 이들 아이들을 위해 다문화센터 내에 언어교육 발달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투자와 관심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신 교장은 최근 무상급식과 관련, “청주시가 98억 원에 대해 돈지원이 아닌 직지 쌀로 지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면서 현재 학교운영위 통과를 앞두고 있지만 바람직한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3월 급식마저도 어렵게 됐다.”고 아쉬움을 털어놨다.
신 교장은 또 “모든 교육제도는 당을 위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실정에 맞는 것이 되어야 한다.”며 “규율적 학습제도보다는 아이들 개개인의 특성을 살리는 학습 형태가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신 교장은 학교방침을 통해 ▲독서 많이 하기 ▲한자쓰기(재량시간 이용) ▲작문시간 등을 통해 학습발표회도 글짓기 대회나 독서퀴즈대회 등 독서에 대한 관심제고에 힘쓰고 있다.
그는 “독서만큼 인성교육에 좋은 것은 없다고 본다. 최근 체벌금지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았는데 이는 아이들을 규율함에 있어 초등보다는 중등에서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다른 OECD국가에서처럼 벌점제를 활용해 아이들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학부모도 함께 책임을 지는 벌금 부과방안도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신 교장은 “학교기능의 강화, 학부모들의 의견수렴 컨트롤을 통해 근본적인 전통교육의 기틀 마련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교육정서를 확립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해 아이들의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긍정적인 사고관을 심어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 3년의 충북교총회장직을 수행해 나갈 신 교장은 괴산군 신기면 출신으로 괴산중, 세광고, 청주교대,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을 나왔다.
현재 충북자연사랑네트워크 운영위원, 전국초등교육행정연구회부회장, 한국교원대대학원동문회 충북지부 부회장을 맡고 있다.
매사에 긍정적이고 원만한 성격을 갖고 있는 그는 임기 동안 교권 확립, 교원 권익 옹호, 회원 확대, 교원의 사기진작에 힘써 충북교총과 교원의 위상을 높이는데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가족으로는 부인 민순홍(56)씨와 2남을 두고 있으며 취미는 여행과 테니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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