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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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이모저모
  • 송진선
  • 승인 2002.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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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군수 후보 무더기 탈당 예고
김군수 내정설에 반발
○… 한나라당이 군수 후보자 공천과 관련해 큰 내홍을 겪고 있다.
 김종철 군수의 지방선거 후보 신청 마감시한 입당과 관련 군수후보 신청을 한 박종기 도의원, 이영복 전 군의회 의장, 최원춘 전 농협 군지부장은 군수로 내정된 것 아니냐며 이에 반발 집단 탈당을 예고했다. 이들 3명의 후보는 군수 후보 신청 과정으로만 봐도 특정인을 내정한 것으로 이해되고 있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경선에 참여치 않고 탈당해 단일 후보를 내세워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데 중지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일과 9일에는 한나라당 지구당 위원장인 심규철 국회의원을 만나 그동안의 정황에 대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면서 김종철 군수를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자신들이 들러리를 서는 것에 대한 불쾌감 심경을 드러냈다. 한편 한나라당에서는 지난 9일 부위원장, 중앙위원, 각 읍면 협의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군수 후보는 경선을 통해 뽑고 도의원은 여론조사를 실시해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공천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달 안으로 후보자 공천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특히 군수 후보자 경선의 경우 공정성을 띠기 위해 부위원장, 중앙위원, 각 읍면 협의회장, 여성회장을 포함한 80명과 읍면 인구에 비례해 신청을 받은 비당원 80명 총 160명으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치르기로 했다. 후보자 등록을 받으면서는 경선 결과에 승복한다는 기자회견을 가져 공천 후유증을 없앨 방침이다.


민주당 5월초 군수 후보 경선
4월30일까지 입당한 당원, 경선 참여
○… 민주당은 5월초 문화예술회관에서 군수 후보자 소견 발표 및 후보 경선대회를 치를 계획이다. 지난 12일 경주이씨 보은 화수회에 참석하기 위해 보은군을 방문한 민주당 보은옥천영동 지구당 이용희 위원장은 연락소에 들러 당직자들과 자리를 같이하고 이같은 계획을 당직자들에게 밝혔다.

이날 당직자 중 민주당 군수후보도 대통령 후보 경선 하듯이 당원 50%, 일반인 50%로 선거인단을 구성해 경선을 치르자는 의견을 제시하자 이용희 위원장은 비당원까지 참여시키기는 일이 번거로우므로 전체 당원이 참여해 경선을 치르는 안을 내놓았다. 또 늦게 입당한 후보자의 경우 기존 당원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낮기 때문에 불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는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위해 각 후보자들이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들을 많이 영입시킬 것을 주문했다.

4월30일까지 입당한 모든 당원에게 경선에 참여할 수 있는 투표권을 인정하면 경선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따라 단일후보인 도의원과는 달리 경선을 치러야 하는 군수 후보자들의 경우 일단 민주당 공천을 받기 위해서는 경선에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우선 45일간 자신을 지지하는 당원을 확보하는 큰 짐을 떠안게 됐다.


13일 군수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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