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어르신들과 함께한 성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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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어르신들과 함께한 성탄절
  • 박은숙 기자
  • 승인 2010.12.30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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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고 학생들 인우원서 봉사활동
보은여고 RCY단원(단장 나지혜)들이 26일 수한면 광촌리 인우원을 찾아 가족을 그리워하는 어르신들을 위로하는 뜻깊은 성탄절을 보냈다.

보은여고 1학년과 2학년인 이들 9명은 여고 축제시 이웃돕기를 위한 판매사업을 통해 마련한 얼마 되지 않는 돈으로 떡2말과 음료수를 마련해 어르신들께 나누어 드리고 어깨를 주물러드리는가 하면 윷놀이도 하며 손녀노릇을 톡톡히 했다.

학생들이 주문한 것이 봉사활동을 위한 떡 이라는 것을 알게 된 떡집에서는 한말 값으로 두말을 해주며 학생들을 격려했고 부모님은 학생들을 인우원까지 태워다주고 태워오는 등 학생들의 선행을 칭찬하고 격려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할머니들이 이렇게 좋아하실 줄 몰랐어요. 마치 친손녀가 온 것처럼 반가워하시고 윷놀이를 할 때는 말판 쓰는 법도 가르쳐 주시고 해서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베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랑을 듬뿍 받고 왔어요.”라며 “할머니들과 어울려 말벗도 되어드리고 놀이도 하면서 몇 년전 돌아가신 할머니생각이 간절했고 가족의 소중함도 새삼 느끼게 됐어요.” 라며 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날 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1학년 송보현, 한유림, 김효주, 김진선, 이소영과 2학년 장한미, 김은혜, 나지혜, 이진경 등으로 평소 학업에 열중하면서 RCY활동을 하고 있는 모범학생으로 알려졌다.

/박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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