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시합격자 배출 우리동네 경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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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시합격자 배출 우리동네 경사났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0.12.23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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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자가족 성족리 주민초청 잔치 열어
2010년 행정고시에 최종 합격한 김홍오군의 부친 김윤구씨가 김군과 함께 고향 성족리를 방문해 김홍완이장과 마을 주민 50여명을 모시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다.(본보 12월 2일자 보도)

김군의 가족들은 18일 성족리 마을회관으로 주민들을 초청해 푸짐한 음식을 접대하며 앞으로도 고향을 잊지 않고 고향발전에 기여하는 모습을 보여 나가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현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군수가 찾아와 김군의 손을 꼭 잡고 합격을 축하하면서“공부하느라 얼마나 공생이 많았는냐, 더욱 열심히 노력해 중앙부처 요직에 올라 고향 보은발전을 위해 일해 달라.”며 “목표를 세워 공부하는 사람도 피와 땀을 흘려가며 각고의 노력을 했겠지만 자녀를 뒷바라지하는 부모의 마음은 자녀보다 열배 백배 더 마음을 졸였다는 것을 명심하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사회에 기여하는 큰 일꾼이 되어 달라.”고 부탁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군은“아버지로부터 고향이 없는 사람은 뿌리가 없는 나무와 같아 언제 쓰러질지 모른다는 말씀하도 많이 들어 보은을 가슴에 심고 있다.”며 “선조들께서 묻혀계시고 아버지께서 나고 자라신 고향보은을 잊지 않고 언제고 마음에 담고 살아가겠다.”는 말로 관심과 격려에 답했다.

성족리에서는 김군의 합격소식을 듣고 여기저기 전화를 통해 이 사실을 알리면서 현수막을 내거는 등 잔치분위기로 이날 김군과 가족들의 방문을 내 친자식이 온 것처럼 반가워했다.

한편 성족리는 충암 김정 선생이 제주도에 유배었다 풀려난 후 여생을 보내며 많은 제자를 배출한 곳으로 마을 입구에 김정선생의 비문이 있다.

보은읍/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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