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의 대장정 건강걷기 막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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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의 대장정 건강걷기 막 내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0.12.16 2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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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 가득한 수한면 걷기대회
수한면 건강걷기대회가 11일 수한면사무소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수한면사무소를 출발해 보은읍 봉평방향 2.5km반환점을 돌아 5km코스를 완주한 주민들은 손마다 경품권을 들고 송글송글 맺힌 땀방울을 닦으며 면사무소로 들어서며 모처럼 5km를 걸은 스스로에게 만족해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수한면체육회에서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자 대형 찜솥에 오뎅국을 끓여 주민들에게 제공해 땀이 식으면서 추위를 느낀 주민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또한 가급적 많은 참가자들이 경품을 타갈 수 있도록 소액이지만 많은 양의 경품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수한면 농특산물인 잡곡을 경품으로 제공하며 주민들의 건강도 증진시키고 지역농산물도 소비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건강걷고 달리기는 체력증진 수단으로부터 소외된 면 지역의 소외계층에게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건강생활의 붐을 조성하여 군민의 건강증진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04년 9월 마로면을 시작으로 무려 6년간 매월 관내 읍.면을 순회하며 시행해왔으나 이날 수한면 건겅걷기대회를 끝으로 6년에 걸친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대회를 마지막으로 건강 걷고 달리기대회가 끝난다는 사실을 접한 주민들은 “왜 이 좋은 사업을 그만하는 것이냐?.”며 “ 이 대회 때문에 공설운동장, 태봉, 남산은 물론 시골의 마을마다 운동을 하는 주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붐이 일어난 것인데.”라며 그간의 향수와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종란 수한면장은 “보건소장시절에 계획해 시행한사업이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고 끝을 맺게 되어 감동적이며 그간 참여를 통해 아낌없는 협조를 해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사업을 계획하고 시작한 입장에서 그 끝 또한 수한면에서 면장입장으로 맞고 보니 콧날이 시큰할 정도로 감회가 새롭다.”며 소회를 피력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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