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외초등학교(교장 한응석)는 지난 15일 ‘우주, 별, 우리’란 테마로 천체관측 교실을 열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다.
이 행사는 도 교육과학연구원 지원으로 3학년 이상의 자녀를 둔 가족을 대상(학생 25명, 학부모 15명) 으로 오후 6~7시까지 1 시간 동안 천체 관측교실을 마련했다.
산외초등은 천체 관측의 기회가 부족한 농산촌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우주 과학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과학과 우주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날 프로그램은 Starry Night 강연, 계절별 별자리 이야기 및 동영상 관람, 과학 공작활동, 천체 관측(달, 행성, 계절별자리), 천체 사진전이 열렸으며 천체 사진전은 각종 위성, 행성, 성운, 은하 브로마이드 사진과 허블 우주망원경, 국제 우주 정거장 등 30여 장의 천체 사진들을 전시, 학교 속의 작은 우주를 재현하기도 했다.
특히, 이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는 “바쁜 농사일로 아이들과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기 어려웠는데,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과학 공작 활동과 천체 관측 체험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흐뭇해 했다.
이번 행사를 추진한 손민호 교사는 “우주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줄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봄부터 바쁜 농사일로 지치고 바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소중한 교육 문화 체험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천성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