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수화경연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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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수화경연대회 개최
  • 김인호 기자
  • 승인 2010.11.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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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 주관
“손으로 말하고 정을 나누세요”
수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한 ‘제2회 사랑의 수화경연대회’가 지난 11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 소강당에서 열렸다.
(사)충북농아인협회 보은군지부(지부장 임원빈)가 주관한 경연대회에는 사랑어린이집(20명), 삼승면 판동초등학교(9명), 흙사랑 어머니교실(10명), 수화초급반원(5명), 농아인팀(5명) 등 5팀이 참가했다.
사랑어린이 집 원아들은 일주일에 한번씩 배운 수화솜씨로 ‘참 좋은 말’이라는 노래를 고사리 손으로 들려줘 많은 박수를 받았다.
또 판동초등학교 팀은 5학년 학생으로 구성돼 거위의 꿈, 아름다운 세상을 선보였으며 수화초급반원들은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농아인팀은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등을 선보였다.
특히 흙사랑 어머니교실 팀은 오장환 시인의 ‘바다’, 정지용 시인의‘호수’의 시를 주름지고 마디 굵은 손으로 열심히 낭송해 잔잔한 감동까지 전달했다.
임원빈 지부장은 “청각·농아인과 소리 없이 통하는 유일한 표현이 수화지만 이들과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유일하게 소통할 수 있는 수화를 널리 보급하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김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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