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기초 윤병훈교장 정년 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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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기초 윤병훈교장 정년 퇴직
  • 곽주희
  • 승인 2002.03.02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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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4년 6개월 교직생활 마감
44년 6개월간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정든 교정을 떠나는 관기초 윤병훈(63) 교장이 정년퇴임식을 가졌다. 2월 25일 관기초등학교 강당에서 개최된 정년퇴임식에는 박노성 교육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와 면내 기관단체장 및 학부모, 제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특히 윤 교장은 첫 교편생활을 관기초에서 했으며, 교장으로 정년퇴임을 관기초에서 맞는 등 관기초와는 아주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다.

윤 교장은 이날 정년퇴임식에서도 관기초등학교에 후학들을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 참석한 사람들로부터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칭송이 자자하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 운흥리가 고향으로 화북중학교를 졸업한 윤 교장은 지난 57년 청주사범학교를 졸업하고 관기초등학교에서 첫 교직생활을 시작, 학림·성대·동광·북암·삼산초 등 평교사 33년, 기대·아곡·송죽·수정·중초·판동·관기초에서 교감 9년, 관기초에서 교장 2년 6개월 등 총 15개교에서 44년 6개월간 수천명의 제자들을 훌륭한 이 사회 일꾼으로 육성했다.

윤 교장은 올해 2월 19일에도 인재 양성을 위해 관기초등학교 총동문회에서 마련한 340만원의 장학금을 34명의 학생들에게 10만원씩 지급하게 했다. 또 관기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한 최근 2년 6개월 동안 종합놀이대·책걸상 200조 교체·화장실·급식소·본교 16개 교실을 개보수하는 한편 교직원 화장실 신축과 정보화 교육을 위한 컴퓨터 18대를 구입하는 등 학생들을 위해 교육환경 개선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모범운전자로 학생들의 등·하교 교통지도에 앞장선 이구영씨와 모교졸업생으로 대구에서 국민문고상사를 운영하면서 지난 4년동안 운동회때 학용품과 이번 졸업식때 졸업생 35명 전원에게 앨범을 선물한 김기성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한 윤 교장은 황조근정훈장을 수상했다. 가족으로 관기초를 졸업한 부인 신희순 여사와의 사이에 3남1녀를 두고 있으며, 손자 8명(자 5, 여 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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