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든 마을 잊을 수 없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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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 마을 잊을 수 없어 왔어요
  • 나기홍 기자
  • 승인 2010.10.28 1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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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창신초 우진리서 농촌체험
서울 창신초등학교(교장 김점옥)가 보은사과의 주산지인 삼승면 우진리(이장 박영호)를 방문하여 사과따기, 메뚜기잡기 등 깊어가는 가을 들녘에서 농촌체험활동을 전개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농촌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창신초에서는 23일 이 학교 3, 4, 5, 6학년 학생 중 1인 1역 및 칭찬 스티커를 많이 받은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에 열심히 참여한 학생 99명과 아주 특별한 토요일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20명등 학생 122명과 지도교사 8명등 130명이 ‘자연과 더불어’라는 주제로 농촌체험활동을 계획하고 그 대상지로 우진리를 정했다.

이날 11시경 우진리 이준호씨 사과 밭에 도착한 학생들은 탐스럽게 익은 빨간사과를 직접 따보고 맛보며 아주 특별한 농촌에서의 소중한 추억을 가슴에 담았으며 벼를벤 빈 논의 논둑 등을 다니며 이리 뛰고 저리 뛰는 메뚜기를 잡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또한 사과밭 옆에 마련한 대장간체험장에서는 쇠를 달구어 직접 두드려 원하는 모양의 작품을 만들어 기념으로 가지고 돌아갔다.
우진리에서는 학생1인당 체험학습비와 식비로10,000을 받아 맛있게 끓인 육계장을 식사로 제공했으며 탐스럽게 익은 빨간사과도 5개씩 따갈 수 있도록 과수원을 활짝 열어줬다.

한편 창신초학생들이 우진리로 농촌체험활동을 나설 수 있었던 것은 1사1촌자매결연의 일환으로 4년전인 2006년 6월 서울 중부교육청과 자매결연을 맺으면서 우진리에서는 중부교육청을 초청해 전체주민과 함께 농촌체험과 정월대보름윷놀이 등을 통해 친목을 다져왔다.
서울 중부교육청에서는 추석과 설을 기점으로 우진리의 농산물을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팔아주며 활발한 관계를 유지해왔으며 창신초김점옥교장은 중부교육청 교육장시절 우진리와의 인연을 잊지 않고 교류를 지속하기위해 이번 농촌체험 활동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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