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전국 초·중·고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서

이번 경연에서 연주한 곡명은 지정 행진곡 The Black Horse Troop와 자유곡으로 Ross Roy를 연주했다. 보은고는 음악에 대한 정확한 해석, 숙련된 기능과 하나 된 하모니가 높은 평점을 받았다.
보은고 관계자는 “경연이 끝나고 심사 결과 발표를 듣고는 한 학생이 '우린 15년 묵은 악기로 은상 먹었어요'라며 울먹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관악경연은 타고난 음악성과 꾸준한 연습이 관건이지만 그 보다 중요한 것이 연주하는 악기의 품질이 실력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 이를테면 곡사포를 쾅쾅 쏘아 올리는데, 소총 가지고 탕탕거릴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란 것이다.
관악부의 학생이 되자면 기준도 까다롭다. 음감에 대한 소질이 있어야 하고 구강 구조가 악기에 맞아야 한다. 거기다가 기본 학력이 되어야 최종 선발된다. 단순히 악기를 연주하는 것만이 아니라 악기를 통하여 대학에 진학 할 수 있는 길이 요즈음은 아주 넓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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