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모니를 통한 ‘교정인의 밤’ 개최
상태바
사랑의 하모니를 통한 ‘교정인의 밤’ 개최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9.02 2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0월 8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 이길두 요셉전담사제(천주교청주교구 교정사목)
 ‘이보다 더 아름다운 공연이 세상에 또 있을까.’
오는 10월 8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천주교 청주교구 주최 교정인의 밤 '마음을 보았습니다'가 개최된다.
수용자들의 아픔과 절망, 꿈과 희망을 연극과 시낭송회, 합창공연 등 테마가 있는 무대를 통해 전달하는 것은 물론 그들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신부, 스님, 목사, 교정교화위원, 교도소 직원 등이 모두 함께 무대에 서서 사랑의 하모니를 연출한다.
이번 공연을 하는 이들은 주위의 사랑을 받아 어둠을 깨고 밝음으로 나와 스스로 굳센 의지와 타의 도움으로 악단과 합창단으로 결성됐다.
청주 남자교도소 악단인 La Bella Vita( 아름다운 인생)의 밴드공연인 ‘마음을 보았습니다’ 는 6인의 남성 밴드로 모범 수용자들로 결성됐다.
힘들고 지친 수용생활이지만 노래공연을 통해 자기성찰과 반성, 회개, 상처에 대한 정화와 용서, 꿈과 소망을 아름답게 승화시키고자 노력했다.
또한 청주 여자교도소의 합창단 Isola Fiore (섬에서 핀 꽃)의 합창은 모범 수용자와 교도관, 교정위원과 봉사자, 소년원생과 종교연합으로 구성되었다.
연합 합창단은 가해자와 피해자, 봉사자가 노래를 통해 서로가 하나임을 알고 아름다운 향기를 내는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뜻이 담겨있다.
또한 '마음을 보았습니다' 10월 공연에 맞춰 청주교구 교정전담 이길두 신부는 신간 '마음을 보았습니다'를 출간한다.
이 책을 통해 교정사목에 전념하는 봉사자들의 힘겨움과 보람, 하느님 사랑과 은총의 체험을 실천적인 면에서 그 마음을 볼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고 있다.
신학생 때서부터 사제가 된 후 사목경험을 잔잔한 에세이형식으로 그리고 있는 이 책은 현재 교정사목을 전담하면서 수형자들과 함께 한 특별한 만남을 영성적인 접근을 통해 수형자들의 애환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다.
/천성남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