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위 달성에 결정적 역할

이번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한 보은지역 선수는 인라인롤러에 수정초 김준수 신현식, 동광초 이연정 이정원, 김태형, 보은중 허봉, 보은여중 김은수, 육상 남자초등학교 높이뛰기에 관기초 강희구, 판동초 신예찬, 중등부 사격에 보은중 장영진, 보은여중 이유리, 손수경 등 총 12명이 출전했다.
11일 인라인롤러 부별 1,000m에 출전한 우리선수들은 예선과 2차전을 모두 가볍게 통과했으나 결선에서 모두 4~6위에 머무르며 메달권진입에 실패으나 12일 수정초 신현식이 P3,000m에서 결선에 진출해 선전 끝에 동메달소식을 알려왔다.
기다렸던 메달은 13일 드디어 쏟아지기 시작했다.
보은여중의 손수경, 이유리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고 3,000m계주에 출전 보은여중의 김은수선수는 은메달을 따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4명이 한팀을 이루어 경기를 펼치는 인라인롤러 3,000m계주 남자초등부에 나란히 출전한 수정초 신현식, 김준수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여자초등부에 출전한 동광초 이연정선수는 2위로 달리고 있는 시점에서 마지막 바퀴 주자로 나서 결승점을 불과 30여m앞두고 인코스로 파고 돌며 1위로 골인하는 역전드라마를 연출하며 금메달을 목에 거는데 성공했다.
또한 남자 중등부에 출전한 보은중 허봉선수도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따내 이번대회에 출전한 선수중 맏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동광초 홍기성교장은 “인라인롤러 하면 과거에는 보은이 전국을 주도했지만 이제 평준화되어 있고 타 지역은 좋은 선수 발굴과 육성을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며 “ 선수 발굴과 투자 등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이처럼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선수 개개인의 피나는 노력과 학교측과 지도교사의 열정이 결합된 결과로 이와 같은 성과를 지속해나가며 더 좋은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초등학교부터 선수발굴과 육성에 더 많은 관심과 과감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나기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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