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당뇨 교육의 효율성 기대 돼
군 보건소(소장 이종란)에서는 당뇨 및 금연 교육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300여 만원의 예산을 들여 플라스틱으로 제작된 건강식단과 흡연의 위해성을 쉽게 알 수 있는 인형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 관계자에 따르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당뇨교육에 참석하는 주민의 대부분이 노령층으로 홍보물을 이용해 교육을 실시한 결과 교육의 효율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주민들과 당뇨환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모조 식단을 마련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14일 실시한 당뇨교육에 참석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침, 점심, 저녁으로 나누어져 차려진 실물과 똑같이 제작된 식단을 보면서 교육을 진행하였고, 모형식단과 동일한 점심을 시식한 결과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주민은“책과 홍보물에서 보는 것과 달리 실제와 똑같은 모형을 보고 설명을 듣고 나니 한결 이해하기 쉬웠다”며“일상생활에서도 쉽게 실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그 효율성을 실감케 했다.
이와 함께 사람의 흉상과 동일한 금연인형을 구입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금연교육에도 큰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금연교육 인형은 담배를 피울 때 담배연기가 폐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쉽게 알 수 있고, 담배 한 개피의 연기에 포함되어 있는 타르와 니코틴을 교육장에서 직접 채취할 수 있다.
그리고 담배연기가 주위 사람들에게 미치는 간접 흡연의 심각성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되어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실물 모형의 음식물과 식단, 금연교육 인형을 갖추게 되어 보다 내실 있고, 효율성이 있는 교육이 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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