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부터 오장환문학관 전문해설가 배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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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부터 오장환문학관 전문해설가 배치 된다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7.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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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 4년째를 맞고 있는 오장환문학관(명예관장 도종환)이 예산부족으로 전문 인력 없이 운영돼오다 오는 9월부터 전문해설가 2명이 교대 배치된다.
12일 군에 따르면 이번에 고정 배치되는 문화해설가는 삼년산성, 동학공원, 선병국 가옥 등 3곳에서 전문적인 문화관광 해설을 맡기 위해 선정된 7명 중 2명이다.
지난 2006년 5월, 예산 7억 9500만원을 들여 준공된 오장환문학관은 그동안 지역문학의 보고로서 대내외적으로 문학관의 기능은 물론 자료수집 및 관리, 전시, 고증평가, 문학관의 유물전시 및 안내, 시인의 문학성 등을 전역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다.
이를 통해 오는 9월쯤 오장환문학관, 보은문화예술회관 일원에서 개최될 15회 오장환문학제 때 이곳을 찾는 전국 문학인과 지역주민, 학생 등에게 보다 전문적인 관리 운영 체계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9월 10, 11일 이틀간 열리는 오장환문학제는 다음과 같다.
▲10일 학술세미나 ‘시인부락’ 이후 오장환과 서정주(충북작가회의 주관) ▲오장환 문학상 시상식 ▲오장환음반 출시 기념공연(이야기가 있는 시노래 콘서트) ▲전시회 및 체험부스 운영 ▲오장환 문학상 축하만찬 ▲11일 오장환 백일장 ▲시, 그림 그리기 대회(초 중등) ▲오장환 시낭송대회(초 중고 대학 일반부) ▲벽화그리기 ▲문학강연(강사 도종환시인 문학제추진위원장)
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8월에는 수습직원으로 주말에만 문학관에 배치되다가 9월 부터는 정식 문화해설사로 교육을 받고 있는 직원 2명이 번갈아 고정 배치될 예정”이라며 “지금까지는 단체관광을 제외한 소수의 방문객은 혜택이 어려웠으나 이제부터는 평소 찾는 소수의 내방객들도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학관 관리에 전문 인력이 아닌 일용직이며 단순노무직인 인력 한 명이 시설 관리를 맡고 있어 지역문화 활성화 차원에서 자치단체가 역행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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