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여중·고 분리 기초작업‘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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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여중·고 분리 기초작업‘본격 돌입’
  • 천성남 기자
  • 승인 2010.07.08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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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공약사업 중 하나로 8월 말쯤 추진계획 수립
2014년까지 지역의견수렴 및 실행시기결정 입법예고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운영되면서 몇 년 전부터 분리돼야 한다는 지역여론에 힘을 받고 있는 보은여중·고 분리문제가 본격 가시화될 전망이다.

지난 2일 도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보은여중·고 분리문제는 이기용 교육감의 의지를 나타낸 공약사업 중 하나로 실현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오는 8월 쯤 분리작업에 따른 기초 작업과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은여중·고는 현재 1교장, 2교감 체제로 운영되면서 매년 학사운영의 사전 조율을 하고는 있으나 중학교와 고등학교란 학교급 차이로 발생하는 근원적인 문제로 상호 어려움과 갈등이 상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보은여중은 지난 61년 개교할 당시 분명 독립된 학교로 인가를 받았으나 지금까지 보은여고의 병설형태로 운영돼 그동안 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많은 문제점을 야기 시켜 온 것도 사실이다.

또한 여중과 여고의 각각 독립된 행사, 고등학교 모의고사 일정 등은 항상 변수가 되고 있으며 그에 따라 학생들은 혼선을 빚고 있는 상태다.

이밖에도 행정실 경우도 여중과 여고의 업무담당 등 이중고에 시달려 업무의 효율성 저하를 가져왔다.

이렇듯 보은여중·고의 병설 운영으로 학사운영의 혼선, 열악한 교육환경, 불충분한 행정적 지원, 관리자의 업무과중 등 부작용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뜻있는 지역인사들은 “여중과 여고의 분리문제는 벌써 다뤄졌어야 할 현안으로 너무 늦은 감은 있으나 다행히 교육감의 의지로 실현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를 했다니 다행한 일”이라며 “지역의 교육문제는 무엇보다 중요한 것으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조금도 간과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몇 년 전부터 거론돼온 문제로 수용계획과 재배치 현안 등을 마련해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오는 2014년까지 추진계획을 수립, 지역의견 수렴과 지역사업 설명회 등을 거쳐 내년 실행시기와 관련해 행정입법 예고에 들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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