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회인적십자 회인서 진료봉사

팔, 다리, 허리, 가슴 안 아픈 곳 없이 치료를 받아야하는 한마디로 진료대상 종합세트다.
이른 아침식사를 하고나면 서둘러 첫차를 타고 보은읍으로 향한다.
그래야 일찍 접수를 하고 진료를 받고 읍내서 옛 친구와 만나서 보리밥이라도 한 끼 하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기 때문이다.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대부분이 의료서비스를 받기위해서 이러한 불편을 감내하면서 살고 계신다.
이처럼 농촌지역 어르신들이 고통과 불편함 속에 살아가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적십자봉사회에서 의료봉사활동에 나섰다.
청주적십자봉사회(회장 안승만)와 회인적십자봉사회(회장 유화순)가 27일 회인중학교에서 회인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의료진은 피부과의사1명(청주 성모피부과 한효수원장), 내과의사1명(중앙가정의학과 정성훈원장), 한방과의사 2명이 진료를 맡았으며 청주은혜약국 조명화약사가 급약을, 학교에서 보건교사로 근무하는 가정보건강사봉사회소속 봉사회원 2명의 접수 및 문진과 혈압체크를 맡아 접수에서 진료, 처방, 급약까지 일원화된 무료진료를 실시했다.
이날 무료진료에는 중앙리, 신문리, 용곡리, 눌곡, 송평등 회인면 전지역 어르신 150여명이 나와 진료를 받았으며 약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에게는 3일분의 약도 조제해 드렸다.
한편 이날 진료봉사회에서 청주봉사회는 진료를 회인봉사회는 안내와 급식을 맡아 내부모를 모시는 심정으로 봉사에 임해 진료를 받으러 나오신 어르신들로 부터 많은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나기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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