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가게에 가면 “이집트 왕자”, “천국의 아이들”, “뮬란”, “빌리 엘리어트”등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들이 제법 눈에 띈다. 그 중에서 가장 최근에 본 것으로 “빌리 엘리어트”를 보고 난 후의 그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적은 것을 소개한다. 아이들이 영화가 중반쯤 접어들면 만화영화와는 다른 분위기라서 지루해하고 “아휴 뭐가 저래”등등 몸이 뒤틀리고 이해를 잘못해서 분위기가 흐트러지기 쉽다.
그러기 때문에 어른들이 같이 보면서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설명을 해 주고, “저 아이가 과연 어떻게 될까?”하고 궁금하게도 만들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게 습관을 붙여서 한 편, 두 편, 자꾸만 보다보면 그 재미에 빠져 아무 내용 없는 만화보기에 시간을 빼앗기지는 않을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아이들만 가서 비디오를 빌려오는 것보다는, 가족이 함께 가서 꼼꼼하게 살펴보고 온 가족이 좋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문자로 된 것보다는 아이들이 흡수하는 속도가 훨씬 더 빠른 영화나 비디오를 정기적으로 잘 선택해서 또 다른 가족 문화를 만들어 나가보자.
<정해자의 신나는 글쓰기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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