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지방선거 누가 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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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지방선거 누가 뛰나
  • 곽주희
  • 승인 2002.01.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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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원 후보(1) … 보은·내속·외속리면
선거는 정치의 꽃이다. 그동안 축적해 온 정치활동의 결실이 제도적 공간을 통해 가시화되는 장이다. 지방선거는 주민이 자신의 삶과 가장 밀접한 지역의 중요사안을 스스로 결정하고 처리하기 위해 지역의 대표를 선출하는 과정인 만큼 관심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주민의 대표를 주민들이 선출하기까지 치러야 했던 수많은 희생을 생각할 때 지방선거에서의 한 표는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벌써부터 출마예정자들의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군수 및 도의원 선거에 비해 아직 군의원 선거는 열기가 오르지 않고 있는 편이다. 6월에 치러질 예정인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의원 출마 예상자들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지만 아직 너무 이른 시기로 주민들의 관심도는 그리 높지 않은 상태다.

현재 군의원 선거에서는 지방의원 유급제와 정수 조정, 선거일정 등 문제가 불거져 나오면서 각 지역마다 2∼5명의 후보가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군의회 입성을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보은읍의 경우 2선의 김인수 의원이 도의원에 도전하고 삼승면도 3선의 현 조강천 의원이 조합장 선거에 도전하면서 불출마선언을 해 새로운 인물이 군의회 입성을 바라보고 있다.

또한 마로면과 산외면은 현 의원들이 재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출마 의사를 표명한 후보자들의 움직임이 나타나지 않는 등 무투표 당선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도 수없이 변하는 것이 정치이기 때문에 군의원 후보자 등록 때까지 어떻게 달라질지는 아무도 모르는 상태다.

보은읍
2선인 김인수 의원이 도의원에 도전, 불출마선언을 한 가운데 김기훈·김홍춘·라광연·정희덕씨가 출마를 표명했다.

■김기훈
씨앗 뿌린자가 공들인 만큼 수확한다는 천륜을 믿고 최선을 다해 현명한 읍민에 준엄한 선택의 뜻에 따르겠다는 김기훈(55, 보은 삼산)씨는 제일 먼저 군의원 출마의 뜻을 밝히고 얼굴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 연송적십자봉사회 이사로 활동중인 김씨는 평소에 다져온 봉사정신과 창의력으로 보은군과 군민을 위해 교만하지 않는 부지런한 상머슴이 되겠다며 군민의 소리를 경청 실천하고, 약한 사람의 대변인으로 헌신적 봉사와 농업인과 보은 상업권 활성화를 위해 항상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피력. 현재 농업에 종사하며, 삼삼초 47회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김홍춘
보은문화원 사무국장과 기획이사를 역임했던 김홍춘(48, 보은 장신)씨가 군의원 출마를 표명하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김씨는 군민들의 삶의 질과 부가가치를 위한 조례제정 및 과감한 개폐, 문화군민으로서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향토문화의 보존발굴을 위한 연구 및 지원, 청정지역으로의 보존을 위한 환경기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

김씨는 각 사회단체와 연계해 군내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보존하고 발굴해 관광군으로서의 이미지 쇄신과 자연친화적인 환경을 조성, 청정농업군의 위상을 제고해 나가겠다고 역설. 현재 미미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북학연구소 사료조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라광연
지난 91년 초대 군의원 출마이후 11년간 와신상담 끝에 이번 선거를 마지막 봉사의 기회로 생각 출마를 표명한 라광연(56, 보은 삼산)씨.
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한 라씨는 밝은 군정, 미래지향적 좌표 설정, 투명한 행정, 바른 견제와 감시 등 기본적인 임무와 기능외에 군 경영수익사업의 확대와 보은읍 경제 활성화에 진력하고 싶다고 강조.

또 17년간 종사해온 직업을 통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위험부담이 적은 사업을 유치, 보은읍의 경제 활성화를 통한 군의 발전을 꾀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다고 피력. 현재 공인중개사 라광연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희덕
30여년간의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군의 발전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군의원 출마를 표명한 정희덕(57, 보은 교사)씨. 삼산초 총동문회장과 삼산어린이집 원장을 역임한 정씨는 지방 자치단체의 정책과 입법, 주민의 부담, 기타 지방자치단체의 운영에 관한 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헛되이 예산이 집행되지 않도록 주민의 대변자로 일할 생각이라고.

또 헌법 범위내에서 주민에게 실질적인 소득이 되는 일이라면 규칙이나 조례를 개정해 실현할 수있도록 할 것이며, 주민의 손과 발이 되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강조. 현재 삼산초 운영위원장과 보은중학교 총동문회장을 맡고 있다.

내속리면
박홍식 의원이 4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김종보·김창희·임정빈씨가 도전장을 냈다.

■김종보
초대 속리산관광협의회장을 역임한 김종보(61, 내속 사내)씨가 청정관광군과 청정지역 농업군을 만들겠다고 표명하고 군의원 출사표를 던졌다. 김씨는 군 재정의 10%를 관광산업에 집중투자해 관광활성화할 계획이며, 노후된 속리산지역 숙박업소와 상가건물 개보수를 위해 관광개발기금을 확보, 정비 및 재개발하는데 노력하겠다고 강조.

또 청정 이미지를 살린 농특산물을 개발, 주민소득증대에 전 행정력 집중과 지역별 차별화된 영농을 적극 추진, 살기좋은 보은, 떠나지 않는 농촌을 만드는데 역량을 결집시킬 계획이라고.
현재 속리산 산악회장을 맡고 있다.

■김창희
내속리면 부면장을 역임했던 김창희(65, 내속 사내)씨가 관광활성화를 외치며 군의원 출마를 표명하고 얼굴알리기에 분주하다. 김씨는 자립도가 열악한 군으로 지역발전이 무엇보다 우선 과제로 속리산은 70년대 시가지 조성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관광객 유치를 위한 어떠한 시설도 하지 않아 일일 관광지로 전락 자고가는 관광객이 없는 실정이라며, 민자를 유치해서라도 위락시설을 설치, 아이들이 놀이에 빠져 떠나지 않고 여관에 투숙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등 스쳐가는 관광지에서 탈피해 가족 단위로 몇일 머물다가는 관광지로 탈바꿈시키는 등 속리산 관광 활성화에 혼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강조.

■박홍식
4선에 도전하는 박홍식(70, 내속 사내)씨는 제1·2·3대에 걸쳐 쌓은 의정경험을 통해 지역주민의 발이 되어 지역 주민의 봉사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출마의사를 표명했다. 1대 전반기 부의장과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3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 박씨는 빼어난 자연경관과 문장대, 천황봉 등 봉우리와 맑은 계곡 등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속리산을 전국에 알려 스쳐가는 관광지로 전락, 침체된 속리산 관광지를 머물다가는 관광지로 활성화시키기 위해 발로 뛰며 일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피력. 현재 만주평통자문회의 군협의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정빈
30여년간 공직생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주민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겠다며 군의원 출사표를 던진 임정빈(63, 내속 중판)씨.

임씨는 주민들의 대변자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주민들의 눈과 귀와 입이 되어 집행부를 견제하고 건설 복지행정이 되도록 노력해 주민들이 살기좋은 복지농촌에서 생활할 수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또 산자수려한 국립공원 속리산을 활성화 시켜 거쳐가는 관광지에서 탈피해 놀거리·볼거리·먹거리 등을 개발해 쉬었다가는 관광지로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역설.

외속리면
정기형 의원이 2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1대 의원을 지냈던 박성웅씨와 2대 의원을 역임했던 이홍식·이준거·배정환씨가 출사표를 던지고 얼굴알리기에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다.

■박성웅
1대 의원을 지냈던 박성웅(59, 내속 장내2)씨가 다시 군의회 입성에 도전했다. 박씨는 초대 의원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농업 발전과 지역 주민 대변자로서 역할과 소신을 다하겠다고 피력. 15년간 장내2리 이장을 역임한 박씨는 현재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농어촌진흥공사 보은군지부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배정환
오랜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지역주민들을 위한 대변인 역할을 하기 위해 출사표를 던진 배정환(56, 외속 황곡)씨. 배씨는 농촌 농업 고령화에 의한 소득증대 제고를 위해 젊은 농촌 건설, 노인복지 및 영세민을 위한 지원대책 강구, 지역 주민의 알권리(민원, 건설, 주민 애로사항 등) 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 현재 속리초 총동문화장을 맡고 있다.

■이준거
출가해 합천 해인사 승가대를 졸업하고 24년간 불가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준거(63, 외속 구인)씨가 출사표를 던졌다. 이씨는 지역발전과 부정부패 선거 정화, 부패, 척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군의원에 당선된다면 아무런 의미없이 주민들의 혈세만 낭비하는 해외여행을 막고, 지역 곳곳에 숙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추진하겠다고 피력.

■이홍식
2대 의원을 지냈던 이홍식(62, 외속 구인)씨가 군의회 입성에 재도전한다. 이씨는 지역 주민의 대변자로 주민들의 애로사항이나 숙원사업 등 충분한 의견을 수렴 의정에 반영함은 물론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

서원계곡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자연친화적인 관광지 개발을 통해 주민 소득과 연계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피력. 이장협의회장과 보은농협 외속지소 이사 감사를 역임했다.

■정기형
2선에 도전하는 정기형(61, 외속 봉비)씨는 3대 의원의 경험을 살려 지역 주민의 봉사자로 역할을 다하겠다고 출마를 표명했다. 정씨는 자립도도 전국 최하위를 면치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관광농업군으로 농업도 영세하고 관광입지도 침체되어 있다면서 과거 경험을 토대로 지역농업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피력. 현재 보은유도회군지부 부회장과 보은군 서예협회 감사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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